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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가만가만
게시물ID : lovestory_90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8/11 13:50:56
延  長 


창문도 현관문도 잠겼는데 
먼지들은 어떻게 왔는지 
밥상위에 뽀얗게 내려 앉았네요. 

가만가만 식사중입니다. 

가만 놓인 컵, 가만 있는 쟁반, 그 위에 가만 엎드린 수저 
모두가 가만을 먹고 있네요. 

가만은 달콤합니까 
가만은 정말 질길까요 

불빛은 가만과 가만 사이로 흘러내리고  
벽은 가만히 쳐다봅니다. 
가만은 그대로의 살입니다. 


.............................. 권  주 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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