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게 아니라 애들 단어시험보고 채점해주고애들 관리해주는 일입니다. 면접볼때도 영어실력에대한 어떤것도요구하지않았습니다.
영어 공인점수없구, 토익,수능영어등은 수능이후 한번도 공부한적없어요 근래 회화영어공부하는데솔직히 상대적으로 회화영단어가 저런 단어보다 쉽습니다
한창 일하다가 애들 공부할땐 제가 너무 할일이없어서 저도 같이 내 영어단어책 꺼내서 공부하는데 제가 공부하니까 애들이 제가 공부하는거에 관심을 두더니 하는소리가 "쉽네? 왜케 쉬운거 외우세여?"이러더라구요. 한 애는 말 꼬리 잡고 늘어지는거 잘하는앤데 걔가 저한테 영어단어뜻 말해주면서 어떻게 발음하냐고묻습니다 전 솔직히 그 영어 단어몰랐고 그래도 영어 보면 읽을줄 아니까보여달라니까 "이것도 몰라요? 왜몰라요? 선생님이잖아요"이러너라구요
그래서 모르기도 모르는거지만 그렇게 인정해버리면저로인해 학원 이미지 실추될거 아니까 한 단어에는 많은 영어 표현이 있을수 있고 선생님도 외운거 까먹고 그런다고 더 공부할게 라고 답하니까 절 보는 눈빛이 이젠 깔보는 그런 눈빛이더라구요.
저한테 지들 외우는 단어를 퀴즈로 낼 정도면 말 다한거죠.... 제가 학원에서 일하는게 처음이니까 이런상황에선 항상 당황해서 우물쭈물거리다가 그냥 상황 종료되기도 하고 점점 제 치부가 들어남에 있어서 걔들 엄마귀에들어가서 짤리면 어쩌나요새 그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아까는 대학졸업은했냐며 고졸아냐? 이러더라구요 (초대졸입니다..) 당황하면 황설수설 저 쉴드치면 더이상할거같아 일단 가만히있기는한데...아 너무스트레스예요.
그래도 무늬만선쟁님이여도 영어학원에서일하니 애들외우는단어쯤음외우자하여 요새 공부는하지만 어제외운것도까먹을지경인데 머리안좋은제자신이너무짜증나요 아예 빌미를 만들지말까하여 이젠 애들앞에선 책도피지말까 생각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