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없으니까 음슴체 ㅠ
일단 헌팅 실패는 아님...........
헌팅 시도 조차 못했기에 ㅋㅋㅋㅋㅋ
헌팅은 커녕....그냥 맘에 든다고 침 질질 흘림 ㅋㅋㅋㅋㅋㅋ
27살 먹고 친한 친구가 지방으로 취업을 하게되서 친구 4명이서 술을 마시게됐음
수원역 제임스 등갤뷔에서 대충 한잔하고
한*포차에서 닭발을 신나게 뜯는데...
와...진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 반대편에 앉아계신거임...
친구들한테도 엄청나게 설명했다 싶이... 참하게 이쁜거임
피부가 사골국물처럼 뽀얗고
반대편에 앉은 친구분이랑 이런저런 도란도란 이야기하시는데..
입을 가리고 환하게 웃을때마다 제 숨이 가빠오르는 기분임ㅠㅠ
정확히 저의 반대편에 앉아계신 여성분 너무 이쁘다고
친구들한테도 얘기했더니
용기내서 번호한번 따봐라
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라고
친구들은 완전 설레발을 치는거임..........
친구들이 저를 한시간 넘게 설득했음....
저는 군대 다녀온 이후로 놀아본적도 없고
용기가 없는 고론 허접한 남자이기에ㅠㅠㅠㅠ
에잉 ㅎ ㅏ ... 오ㅏ... 어떡함...
망할..................ㅇ ㅑ 어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을 연발하다가..인연이 닿으면 만날꺼야..
라고 자위했음........
친구들은 개답답해 하며 지 가슴을 퍽퍽 떄리며
ㅇ ㅏ오 !!!!!!!!!!!!!!! ㅇ ㅑ 솔직히 남자면 되면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거라고
저를 엄청 답답해 하는거임 ㅠㅠ
저도 솔직히...옛날에는 그런 마인드였음..
헌팅도 많이 해보고 클럽같은 곳에서도 막 만나는 편이였음........
근데 지금의 나란 남자 연애 고자...............
와나 고민의 고민끝에
솔직히 저렇게 참하고 이쁜여성분이 내가 대뜸 가서 술취해서
번호달라고하면 기분만 나쁘실꺼같은거임 ㅠㅠㅠㅠ
기분 좋게 친구랑 술마시러와서 술취한 오징어가 번호달라고하면..
저 같아도 기분나쁠거같고..
저의 이상형인 참한 여성에 부합하는 여자분이셔서...
술집에서 번호달라고 해도 안주실꺼같았음ㅠㅠㅠㅠ
그런분에게 일단 예의가 아닌거같았음..........
그러다가 그 여성분 같은 테이블의 반대편 분이 화장실가심..
그런데!!!!!!!!!!!!!!!!!!!!!!!!!!!!!!!!!!!!
와 친구랑 그렇게 한시간을 토론했건만.........
옆에 있던 테이블의 스냅백쓴 남성분이 그 여자분한테 다가가는거임..
이게왠걸.......핸드폰을 들이밀며 뭐라뭐라하는데
멀어서 못들었지만... 여성분이 막 웃으시면서 그남자분 핸드폰에 번호를 찍어주시는거임.........
나란병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병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친구가 말하기를 그 남자테이블 계속 봤는데
여자들 찾는거 같더라.... 두리번 거리다 두명이 거기밖에없는거 같아서 간거같다...
ㅇ ㅏ... 나란 고자 연애 고자!!!!!!!
괜히 울컥하는거임ㅠㅠ
내가 옛날 처럼 그냥 놀기위해 접근해서라도 번호따는게 맞는걸까..
진심으로 대해서 나중에 인연이 닿으면 만나겠지.. 라는게 맞는걸까..
스스로도 혼란스럽고 병신같고 찌지리같고 너무 자괴감이 드는거임.............
그래서 아직도 울컥해서 글써봄.....................
일단 친구들 한테는 ㅇ ㅑ! 술집에서 막 번호주는 여자 좋은여자 아니야!
하면서 쎈척했는데..........
내가 가서 번호 받았으면 헤헤 거렸을텐데.........
그렇다고 남이 가니까 샘나는건지............
저도 헷갈리더라구요.. 이게 ㅄ같은 자기 위로인지.. 아니면 옳은건지..
아무튼.....................엄청난 자괴감이 드는 하루였음!!!!!!!
그래도 언젠간 그분 만나보고싶음..
제 평생 못만나볼 그런분이라서..
그냥 이쁘다 외모를 평가하는게 아니고..
참하고.. 웃는게 이쁘고.. 선해보이는 인상이여서 좋았음..
아무튼 ㅇ ㅏ 지금도 취해서 정리가 잘안되는데
저는 ㅄ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의 감을 잃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