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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란 나라 답이 없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45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수염고래00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30 08:06:30
19살 부터 외국 생활을 했고
지금 20대 후반입니다.
한국온지는 딱 1년쯤 됐습니다.

일때문에 한국 왔습니다.
사실 일도 일이지만 너무 그리워서 돌아왔습니다.
가족들도 있고...

영주권 안땄습니다.
전 영주권 같은거 줘도 싫다하던 그런 놈입니다.
내가 태어난 나라가 제일이고
이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고 맞는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1년동안 많은게 바꼈습니다.
일단 제가 웃질 않습니다.
원래 웃는 상 입니다. 맨날 실실 쪼개고 다녀서 여자들 후린단(?) 소리 우스갯 소리로 듣던 그런 아이인데
그런제가 안웃습니다.
웃을일도 없을 뿐더러 웃고 싶지 않습니다.

주변에는 멍청이들 뿐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그런 사전적인 멍청이가 아니라
아무 꿈도 없고 생각도 없이
똑같은 일만 반복하고
지가 당하고 있으면서도 뭘 당하는지도 모르면서
자기탓만 하고 있는 멍청이들 천지 입니다.
그러면서 옆에 사람이 좀 잘된다 싶으면 시기하고 질투하고 뒷말만 하는 멍청이들 천지 입니다.
자기탓만 하고 노력조차 안합니다.

얼마전엔 계산기를 좀 두드려 봤습니다.
사실 한국 올때 5년정도 보고 왔습니다.
결혼 할 시기도 됐으니까 한국에서 결혼도 하고 가족들이랑 좀 지내다가 기회가 생기면 다시 외국으로 나갈 생각에 한국에서 지낼 시기를 5년 정도 보고 왔습니다.
최소 5년 잡은거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히면 당연히 쭉 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되겠습니다.
조금 더 서둘러 나가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꾸려 합니다.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나만한 월급에 나처럼 일하는데 편하게 누워 잘 수 있는 내 공간 하나 마련 못한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한국와서 1년동안 느낀건... 여기저기서 잡아먹으려 안달이라는 겁니다. 정당한 보상 없이 나이가 어리단 이유로 내 커리어나 내가 쌓아온 그런 일들까지 깡그리 무시 당하는 것 같아 더는 못살겠습니다.
 
조금 더 일찍 준비 시작해서 다시 나가는 방향으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 마누라 될 사람과 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좀더 서둘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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