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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나 페북이나 오유나 비슷한게 바로 "추천.비추천" 즉 명예욕이란거죠.
게시물ID : phil_10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라빠돌이
추천 : 6/4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30 09:56:01
보다 보면 추천주의에 실체가 바로 명예욕입니다.
역사에 게시물을 썼습니다.
오늘보니까. 없어요. 그래서 보니 보류게시판으로 갔더란 말이죠.

아주 약간에 뒤틀림이 있죠. 심사가 뒤틀립니다.
왜냐. 쓰는 시간이 심사숙고는 없더라도 타자치는 시간이 있어서 2시간은 걸렸단 말이죠.
그래서 오늘 일어나는게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원래 11시에 잘걸 1시에 잤으니까요.

글을 쓰다보면 언제나 "이게 뭐하는 짓인가"란 생각을 합니다.
글을 왜 쓰는가. 명예욕에 집착한다.
이런게 없진 않겠으나 그건만이 아니라 글을 4/5정도 쓰다가 시간을 확인해보면 시간이 엄청나게 흘러버렸어요.
나는 답변해야지.하고 쓰는것도 2시간이 갔어요.
내가 생각할때엔 즉시 나올것들인데 2시간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타자치는 시간이 있으니까.
난 모두 가지고 있지만 그걸 타자치는데 현실적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묵상을 하죠.
묵상을 하고 묵념을 하는 이유는 저 현실에 한계 때문입니다.
현실은 생각을 푸는대만도 시간이 너무 걸려요. 묵상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52화짜리 왔다 장보리를 본다고 생각해봅시다.
제가 40화까지 봤다고 해보죠.
근데 현실에서 토론이나 생각의 전개가 가장 염증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에요.
상대는 왔다 장보리를 본적이 없어요.
그럼 난 상대에게 난 다 알고있는 1화부터 40화까지 같이 봐줘야 됩니다. 즉 알려줘야 되요.
줄이고 줄여도 중요부분은 줄일수가 없어서 아무리 줄여도 줄일 수 없는곳이 있어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그럼 "이게 뭐하는 짓인가"란 생각이 들어요.
난 이미 1~40화까지 다 봤는데 내가 이걸 왜 또 다시 보고 있어야 하나.
특히나 인터넷은 더 합니다.
현실은 누구 알려준 사람은 최소한 내가 보여준 부분까진 아니까. 괜찮은데요.

인터넷은 맨날 상대가 바껴요.
그리고 맨날 난 1화에서 다시 시작하는겁니다.
이건 무슨 벗어날 수 없는 무간지옥에 떨어진 느낌입니다.
이걸 느끼기 시작한지가 벌써 8년이 넘었어요.


일단 글을 쓰는게 명예욕이 없진 않겠으나 전 명예욕보단 생각의 교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에 말했듯이 상대가 있기전까진 나는 완전히 확정된게 아니에요. 형태를 형성하지 못한 안개상태에 불과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의견인지. 더 더욱 명료해집니다.

추천 비추천. 도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조카랑 주말에 쌀 담으면서 이 이야기를 했죠.
내 조카 왈
그건 분명 좋은 게시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는 선의에서 시작됬을거다. 라고 하더군요.

둘의 공통된 의견은 그 자체가 명예욕이란 권력욕과 금전욕보다 더 강한 욕구를 직시하지 못한 문제라고 말하죠.
다들 베오베가 되고 싶어해요.
누구는 페북을 좋아요 노예라고 하면서 비판하지만 그 조차도 그걸 비판하면서 "추천"받길 원합니다.

내가 보기엔 "추천"까진 좋아요.
문제는 "비추천"입니다.
이건 누가 만든건가요. 그리고 왜 내 게시물은 보류로 갔나요.
뻔하죠. 맨 처음에 제가 기미가요는 제국주의보단 그 전 전단계인 전제군주정화와 연관이 되어있다고 제목을 썼거든요.
그러면서 맨 처음엔 비정상회담을 폐지해야하느니 마느니는 보지도 않아서 관심도 없지만 굳이 그런 극단적일 필요가 있는가.
왜 나보다 더 극단적인가요. 이렇게 썻단 말이죠.

그리고선 본론으로 들어갔죠.
분명 비추 5개가 저것에 의한것인걸 난 쓰면서도 알았습니다.
쓰면서도 "아 이걸 보자마자 읽지도 않고 비추누르고 가겠구나"했죠.
그러면 언제나 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묵상속에서도 하죠. "새벽이 오는걸 막을 순 있어도 내 아가리를 닥치겐 못할거다"라고요.

비추천은 없에야 됩니다.
좋아요.싫어요.
좋아요는 있을 수 있어도 싫어요는 있어선 안됩니다.
그건 마치 배격.구축하겠단 거거든요.
어떤것이던 배격.구축이 시작되면 소멸시키려 합니다.
그럼 어느곳이던 "극단화"가 시작되죠. 명예욕이 작용할때엔 "군중화"도 진행됩니다.

그것은 현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거죠.
이건 출근하고 30분이 이글을 쓰는게 가버렸네요.
이래서 글쓰기가 참 극단에 허무를 주어줍니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죠. 지독한 허무에 밖에 나가 별 보면서 "뭔짓인가"하면서도 글쓰길 멈추지 않는건
하나도 없는것이 두개가 되는 생각의 교환을 이루고 싶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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