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추천을 많이 받을 글을 쓰는겁니다.
혹은 글을 쓰면서 "이렇게 쓰면 추천을 많이 받겠지"를 염두에 두는것이죠.

명예욕이 없는건 불가능한데 그래도 글을 쓰는 이유가 순전히 명예욕일 경우에 그건 글이 아닙니다.
주장도 없고 일단 주장이 맨날 바껴요.
이 무리에 갖다노면 그 무리식. 저 무리에 갖도노면 저 무리식. 이렇게 변모하죠.

감정적으로 쓴글은 그 글을 읽으면서 그가 가졌던 감정을 내가 느낄 수 있죠.
이건 백만배는 뛰어난것이고 글입니다.
글은 말에서 파생한거고 말은 무언가를 전달하고 한것이죠.

그것이 "아파."라던가. "ㅜㅠ"라고 해도 그건 분명 일부분 글입니다.
뜻을 전달하니까요.

명예욕을 염두에 두고 명예욕에 집중하여 쓰는글은 그건 글도 아니고 말도 아니고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오직 있는건 상대에게 존중받고 싶어하다는 욕구뿐이죠.
그래서 사실 일베에 대하여 논하는것은 이게 많이 논해져야 합니다.

그 집단이 가장 명예욕에 집착하거든요.
그래서 선택하는게 상대에 명예를 박탈시켜버리는거죠. 즉 글에서 권위를 부정하고 상대를 모욕하려 합니다.
그렇게 해서 초기상태를 만들고 거기서 자신이 명예롭기를 바라죠.
명예욕을 위해서 상대를 끌어내리고 그런 뒤에 자신이 올라서길 바란다는 겁니다.

해서 지옥같죠.
왜냐. 모두가 상대를 끌어내리려고 하니 올라선다는건 모순이니까요.
실제로 일베에선 잠깐 올라섰다가 다른이들에 의해 다시 끌어내려집니다. 아주 잼나죠.
그러면서 자극적이 되는거에요. 그렇게 올라섰다가 내려간자는 다시 명예욕에 계단으로 올라서고 싶으니까요.
그를 위해선 뭔 말이던 못하는게 없게 되는겁니다.
이게 명예의 실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