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세계에 입문한지 이제 막 2주 된 초보 라이더입니다.

취미를 시작하게 될 때 그 취미 생활의 간을 보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언제나 입문용 아이템에는 큰 돈을 쓰지 않는 편 입니다.

그 덕에 기타는 6만원 짜리 옥션 기타, 헬스장은 1개월 단위 결제, 스포츠 웨어는 최저가 이렇게 단기적으로 합리적이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 비 합리적이 되는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구매한 제품은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알톤사의 로드마스터 r21입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서 강변도로를 주행하는 용도로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시막지한 자전거의 세계에서는 크게 좋지 않은 자전거지만 이름까지 지어가며 사랑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애정하며 탈 예정입니다.

인증 글은 여기 까지 하구요. 

궁금한 점은 평속관련 질문입니다. 

 저는 어플을 다운 받아 진행거리며 평속 , 최고속도등을 확인하며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보통 한번 타면 20~40KM 정도 주행을 하고 평속은 20언저리, 최고 속도는 30정도 나옵니다. 

처음 탔을 때 평속이 18이였고 매일 매일 기록을 갱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주행을 하여 지금 어플 기록상의 최고 평속은 22입니다. 

저는 이 22까지 도달하는 데에도 피똥을 쌀 뻔 하였기 때문에(사실 기초체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체중이 과체중이니까요...) 나의 평속은 과연 어느정도인가 궁금한 마음에 인터넷에서 평속 관련 글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물론 평속 30키로대의 라이더들이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는 강변도로에서도 제 옆을 빠르게 스쳐가는 (비싸 보이는)로드와 (좋아보이는)MTB 아저씨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기대했던 예상 글은 

'초보자들은 20초중반으로 타구요. 잘 타시는 분들은 30초 중반 빨리 타시는 분들은 30 후반도 타십니다. ^^' 

'보통 20 정도에서 시작하셔서 체력 좋아지고 잘 타시면 30대도 타실 수 있을 거에요.'

정도의 글들 이었습니다. 18에서 22까지 가는데 그 만큼 힘들었으니 30까지 가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중수, 고수들도 그 정도 수준일 거라고 생각했던거죠. 

하지만..

인터넷 평속관련 글들은 제가 생각한 수준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처음 타시면 30 정도 나오다가 동호회 나올 수준 정도 되면은 40 정도 탑니다. 저는 45 정도 타구요 ^^' 라거나

'30 정도는 기본으로 나오구요. 보통 한강에서 타신다는 분들은 40~45 정도 타더라구요. ^^' 라거나

'저는 최고 평속 50(?) 정도 나오는데 저 만큼 타시는 분들 동호회에 많아요.' 같은 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부 동호인의 허세(?) 라고 하기에는 그런류의 글들은 굉장히 많았고 허세를 감안하더라도 30~40 정도가 동호인의 평속으로 보였습니다.  

질문입니다. 

1. 인터넷에서 보이는 평속 30~40이 평균 심지어 45까지 달린다는 글들은 정말 사실인가요........... 

 

2. 사실이라면 저 분들과 저의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엔진? 자전거의 종류? 아니면 도로의 상태? 그렇지 않으면 측정 어플의 차이일까요? 

3. 아무리 생각해도 50은 거짓말 같은데......... 동호인 특유의 허풍 맞죠?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첫 글이 길었는데...... 아무튼 이런 의문점을 가지고 오늘도 낙동강을 달리고 있습니다. 모두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