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 선생님 관두셨단글 더욱 선생님이 되고파요
게시물ID : gomin_1245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가비
추천 : 2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30 23:53:04
고3이구요 수학선생님을 간절히 원하고있습니다.

안좋은 일이 생기신건 정말 안타까운 것 같아요.

제가 선생님이 되고싶어진 이유는 엄청 많습니다. 매우많은 이유들이 있죠. 근데 베오베의 글들을 보고 약간 혼란이 잠깐 왔었지만 더욱더 선생님이 되고싶어 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중학교때 항상 이런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대학을 가야되고 공부를 이렇게 해야하는걸까? 덴마크는 학교대신 체육관을 높게 쌓아서 여러가지 운동을하고 적성을 찾아간다던데"

공부를 열심히 할수밖에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공부가 하기 싫었고 제가 만난 선생님들도 워낙 다 좋으신분들 이었지만 저에게 진정한 꿈을 찾으라는 분은 중학교때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불평만 늘어 놓았죠.

제가 가장 선생님이 되고싶은 이유입니다.
고1 때 보석같은 담임선생님을 만났죠.
사회과목이셨구 저에게 공부대신 인생을 사는법과 인생의 재미를 알려주셨고 지혜를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여주셨죠.
야자를 할때 매일 저녁을 사주셨어요.
친구와 야자를 할때면 매일 같이 10시까지 계셔주셨고. 옆에서 항상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홍세화씨의 "생각의 좌표"를 읽고 같이 토론도 해보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더욱더 선생님이 되고싶었죠.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저는 좋고 다른사람들을 도와주고 싶거든요.

하지만 베오베 글을 읽으니. 덜컥 무서워 지더라구요. 제가 키가 남자치고 작습니다. 170이라고 반올림 해서 말할게요^^ 
만약 학생이 "아 존X 키작은 호빗새끼"
이러한 말들을 저에게 한다면. 저는 힘들겠죠.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만약 우리나라 교육 제도가 조금더 선진국가의 교육제도와 비슷했다면 일명 요즘 양아치 학생이 되어버린 불쌍한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그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진 않을까 생각해요.

그 양아치 학생들이 그렇게 된 것이 사회의 문제만이라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 제도로 충분히 그 아이들의 일탈선을 어느정도 좁힐수 있었을거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선생님이 되고 내가 마주하고 얘기하는 아이들은 그 일탈선을 조금이나마 좁혀주는 선생님이 되고싶어요.

원래부터 잘하는 학생들은 조금만 알려줘도 잘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못하면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뭐가 문제지? 라고 생각을 하다가 옆길로 빠져버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옆길로 빠지기 전에 잡아주고. 빠져버린 아이가 있다면 데려오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싶다구요.. 수학선생님이라고 수학만 가르쳐야 하는건 아니잔아요? 

정리도 안됬고 글 솜씨도 없어요. 그래서 읽기가 불편하셨을거 같아요.

제가 이 정리되지 않는 글을 쓴 이유는

요즘들어 부모님과 마찰이 잦습니다. 진로에 대한 결정으로 저는 당연히 수학교육과에 지원하려고 했지만 부모님은 공대쪽 진학을 원하십니다. 

마음도 추수릴겸 내 진로에 대한 생각도 할겸 적어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