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세상의 모든 사람
사람마다 제 것은
무슨 일 있어도
꼭 지키는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가장이 제 아내를
제 가족을 지키는
자식 엄마 아무리
급한 상황 생겨도
제 자식 안전 위해
무슨 일이든 감당
엄마 제 자식 세상
없는 귀하고 착한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보호하려는 것이 엄마
세상일
요즈음 전염병 때문에
온 장안 시끌시끌한데
어느 모임 사람들
온갖 걱정 듣는 일
제 생각에 아무리
옳은 일이라 해도
많은 이가 걱정한다면
생각 다시 해봐야 하는
제발 속 좁은 짓
이제 그만하라는
옛 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긴 피하라는
어른들 경험의 충고
앞뒤 분간없이 서둘다
큰일 당하는 경우 있다는
아무리 마음 급해도
여기저기 살펴보라는
이렇게 원망 듣지
않아도 되는 일을
많은 민초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누군 편들기 위해
온갖 핑계 만드는
세상 탓
세상이 급하게
변하고 발달하면서
민초들 각자 마음도
따라서 다급해진 탓
숨 한 번 크게 쉬고
조금 천천히 느리게
어제를 뒤돌아보며
내일 설계하는 여유
그것이 더 지혜로운
삶 될 것이라 충고
탓을 하려면 누구든지
온갖 탓 있을 수 있다며
어느 성인 내 탓이요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