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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90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아...
추천 : 4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0/10/20 11:53:35
아 진짜 ㅜㅜ 앞에 쓴거는 잘못등록해서 쓰고 있는데.. ㅜㅜ 등록안됬어요.

다시 간략하게 말하자면

어제 지하철 타고 가고있는데

변태 오타쿠 처럼 생긴 40대가 저에게 와서는

'너...얼마면 할수있을까?'

이러면서 허리를야릇하게 돌렸습니다.

저는

'아저씨 나이먹어서 뭐하는짓입니까! 뭐 얼마냐구? 그래! 5000조 내놔.
 그거없으면 꺼져 거지새끼야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살아'

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런글 볼때 저런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하겠다!라고 생각해둔게 있어서
나름대로 아저씨에게 욕도하고 대처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울거같은 기분이더라구요.

그다음 오늘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저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변태아저씨가 저런말을 했다고.

저는 남친이 같이 욕해줄줄알았는데 표정이 어두운것입니다.

저는 아 얘가 열 많이 받았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집에오기전에
'너...어제 그 사건말이야. 5000조 달라고했잖아...너 그렇게 안봤는데..
 그럼 5000조 받으면 할수 있단거네? 결국 돈 많이주면 괜찮단거네..
 나 너 많이 좋아하고 진짜 사랑하는데 이건 아닌거같아.
 혼자 고민해야겠어. 혼자만의 시간을줘'

이러고 집에갔습니다...;;

전 방금 집에들어왔구요.

아놔 진짜 저뜻을 어떻게 그렇게 해석...그러다보니 어처구니없고
저도 혼란스러워요 저말이 이상한가요?
난 완전 깔보는 말투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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