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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 포비아 글 보고 열받아서 씀
게시물ID : sisa_559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술취한너구리
추천 : 8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31 01:25:23
본인은 중국에서 6년째 거주중이고 그 전에서는 선상생활도 좀 한 사람입니다.
 
가본 곳은 주로 동남아고 유럽과 미국 좀 가봤습니다. 현재는 중국인 아내와 살고 있고 개인 사업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이 제노 포비아 아니고 그들 습성 이해하려면 그나라 가서 몇년만 살아보라고 하기에
 
조금 화가나서 글 씀니다..
 
네, 동남아인들, 중국인들 게으르게 보이고 무책임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한국 식으로 보면 애사심이나 책임감은 커녕 뭔갈 더 해주면 그게 권리인줄 아는 것도 맞습니다..
 
당연히 그 이상을 요구 하면 추가 비용을 요구 하거나 절대 안합니다. 답답하면 네가 하라는 식이죠..
 
근데 그게 잘못인가요? 혹시 유럽이나 미국의 직장 문화는 어떨지 생각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들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 왜 동남아인들, 중국인은 때려야하죠? 만약 그들이 유럽인이거나 미국인이었어도 때렸을까요?
 
우리가 흔히 보는 미드에 능력없는 남편들은 왜 항상 사람부르면 될 간단한 소일거리를 직접 고치겠다고
 
나섰다가 체면만 구기는 걸까요? 그 전문직인 사람을 부르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그 서비스 정신에도
 
불만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게으르고 무책임한 것이 그들의 종특이 아니라 근면하고 조직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이 한국인들의 장점일 뿐입니다.
 
저는 가끔 그런 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
 
일제 36년과 독재 30년이 우리를 너무 많이 바꾸었다고요..
 
나와 나랑 같은 사람이 아니면 무조건 적.. 내편이 아닌 사람은 언제든지 날 배신 할 수 있는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런 마음을 키우게 되고 그로인해 타인을 배척하게 되며 다름을 인정할 수 없는 문화가 형성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불안한 거 겠지요..
 
저는 외노자 정책에는 반대 합니다. 일할 사람이 없다면 임금을 올리고 복지를 강화하면 됩니다. 굳이 외국인 인력을 수급할 이유 없지요.
 
그러지 않는 것은 정부의 친 기업 정책과 나름 막강한 중소 기업의 표심 때문이겠지요.(사장이 까라는데 안깔 중소기업 직원 많지 않죠)
 
흔히 3D 업종이라지만 임금이 높고 복지가 좋은데도 일할 사람이 없을까요?
 
하지만 그건 정부의 정책 문제이지 그 정책을 보고 입국한 외국인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찮가지로 그들 국가의 국민성의 문제도 그리고 그들의 사고 방식의 문제도 아닌 그냥 내가 그 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건 아닐지요? 
 
내가 그런 나라에 와서 사업을 하는데 그들에게 한국인의 장점을 바라는게 맞는 건가요?
 
참,  왜 오유에는 항상 술먹고 글 쓰는지 모르겟네요..
 
횡설 수설 하다보니 뭘 더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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