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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개팅을 나갔다.
게시물ID : freeboard_905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속음란함
추천 : 1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6/09 18:51:05
첫 소개팅을 나갔다.

잘 차려입는 작은누님한테 코디를 받고 약속장소에 나갔다.

긴장해서 그런지 30분 일찍 도착하고 말았다.

오유나 보면서 시간 때우지 뭐.

그렇게 아메리카노 한잔을 비워갈때쯤
그녀가 나타났다

내 어께정도 되는 키에 옅은화장을한
화려하게 예쁜 장미나 백합이 아니라
친근하면서도 산뜻한 개나리꽃같은 여자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동자가 아니라 흰눈깔로 흴끗본 가슴이 매우컸다!!

나중에 주선한 친구놈한테 한턱 쏴야겠구만 라고 생각하며 소개팅을 즐겼다.

즐기기보단 긴장했지만.... 
그녀는 그런 내가 귀엽다며 온갖 친절을 배풀었다.

데이트할 장소도 그녀가 즉석해서 생각해 냈으며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이런건 남자가 내는거죠!'라고 해도 '그럼 제가 죄송해서.^^'라며 더치페이를 했다.

나는 그순간 기회(?)를 놓지지 앟고
'그럼 다음에 만날땐 제가 내게 해주세요!!' 라고 하자 그녀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데이트 막바지에 이를때쯤
그녀는 나에게 물어봤다

'혹시 오유 하세요?'

'아. 네 그런데요?'

'아니 오유는 안생긴다고들 하잔아요 ㅎㅎ' 

'하하 아닙니다.  커플들도 은근 많고 부부도 많아요. 재밌으라고 하는거죠 뭐.' 

'후훗,  과연 그럴까요? 아! 저기 택시오네요 먼져 들어 갈게요. 오늘 즐거웠어요! 이따 연락 드릴게요!' 

'아, 네! 들어가세요!' 

나에게 개나리같이 살랑살랑 손을 흔들며 택시를 탄 
그녀는,




이틀이 지난 오늘까지 연락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개--나리 같은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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