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 없어서 병든 어머니 수술 시기 놓쳐서 결국은 돌아가시고.. 어머니 보낸날 집에 돌아와서 보니 집안사정때문에 잘못사먹었던 비싼약이 찬장 깊은곳에 숨겨져 있었던게 아직 기억이 나네요 본인 목숨이 달렸는데 비싼 약값 눈치보여서 약도 마음껏 못사드시고 그렇게 어머니 보내고 나서 부터 가난이 너무 싫어요..
내일 모레 서른인데 가고싶었던 대학원도 접고 일만하고 살고있네요.. 예쁜집에서 예쁜옷입고 아무걱정없이 살고 싶은데 물도 잘안나오고 곰팡이 가득하고 변기도 고장나고 배선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맨날 형광들 나가는 이런집에서는 그만 살고 싶은데 지긋지긋하네요
한달에 팔십만원적금 들어서 언제 아파트에 살수 있을까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도 아직 학생이라 결혼하면 내가 벌어야 되는데 ㅋ 갈길이 머니까 어이없는 웃음만 나고 거리에 나가면 깨끗한 집들 많기만 한데 그중에 내집은 없네요 ㅅㅂ ㅜㅜ 생각 보다 사는건 너무 힘든거 같아요 이렇기 돈모으는게 힘든데 집다쓰러져가는 전세 살면서 그렌저모는 아빠도 밉고 우리집 가난한지도 모르고 철없이 엄마그늘 아래서 편하게 살아온 벌인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