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원이 확인해본 결과 작년 7월 증정품으로 받은 클렌징 티슈입니다.
개봉은 올해 여름 했습니다. 사용기간은 개봉 후 6개월 입니다.
제조일은 20130612 라고 겉면에 적혀있습니다.
제품명은 정확히 미샤 수퍼 아쿠아 퍼펙트 클렌징 티슈 입니다.
엄마께서 일이 늦게 끝나시고 화장도 못지우고 주무셔서 증정품을 받았던게 기억나 엄마께 드렸습니다.
개봉처음부터 좀 노란 티슈가 나와서 오래된 걸 줘서 저런걸까 생각하며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엄마께서 피가 묻어있다며 저에게 보여주셨고 찝찝해서 몇장 더 꺼내보니 손가락 길이의 용수철이 딸려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확인가능하다시피 녹때문에 티슈와 한몸이 되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래된거라 노랗다고 생각했는데 모두 녹이었습니다.
총 20매의 티슈중간에 서로 다른 두장의 티슈 사이에 용수철이 들어있었습니다.
미샤 상담원과 통화를 총 3번 했습니다.
사용 핸드폰이 아이폰이라 녹음하진 못했기에 최대한 기억을 살려보자면
첫번째 통화에서 상담원께선 정말 미안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죄송하다고 하셨고
금요일 미샤측에서 수거해서 조사할 수 있게 봉투에만이라도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이 글을 여기 처음 올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다음 카페에도 올렸고 댓글로 이런식으로 수거해가면 증거인멸을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에 다른 것도 확인할 겸 다시 한번 전화를 걸었습니다.
두번째 통화에서 만난 상담원분은 미안해 하지 않아 저도 상당히 날카롭게 나갔었습니다. 통화중 기다림이 길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만 사과를 할 뿐 제가 받은 상품에 대해 사과는 하나도 하지 않아 제가 어이없어 오히려 인터넷 상담페이지에 제가 올린 사진을 보긴 하셨냐고 물었을 정도였습니다.
두번째 통화에서 물어본 것은 4가지입니다.
1.Q. 보상은 어떻게 되느냐
A. 병원에 가서 진단비와 치료비 일체를 회사 보험에 따라 보상해 드릴것이다.
Q. 녹에 찌든 티슈를 모른체로 거의 10장을 사용했는데 보상이 그게 끝이냐
A. 미샤측에서 물건을 보지 못했기때문에 아직은 그 보상이 최대
2.Q. 인터넷에 글을 이미 올렸고 뉴스에도 제보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내가 받을 불이익은 없을것인가
A. 인터넷에 올리고 말고는 고객님의 선택
Q. 그럼 나중에 미샤측에서 고소할 수도 있단 것이냐.
A. 고객의 선택이니 저희가 더 해드릴 말은 없다.
(이 부분은 상담원이 더 말할 부분이 아니니 수긍은 했습니다)
3. 택배 수거 언제 올것인지 (중요하지 않음)
4. 다음 전화는 최고 책임자가 해달라 부탁했고 알겠다 대답 받았습니다.
세번째 통화는 택배 수거 확인 전화였습니다.
어제 SBS 와 MBC에 각각 문자, 이메일 제보를 끝낸 상황입니다. 저에게 따로 답변이 오지 않아 두 방송사에서 이 사건을 방영할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외로 3분의 기자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그 분들의 분야가 아닐지도 모르니 매체에서 크게 다뤄질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명예훼손이 성립하려면 사실과 함께 저의 의견이 들어가야 합니다만 저는 최대한 담담히 사실만을 전달하려 했습니다. 욕설 또한 들어있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명예훼손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많은 곳에 퍼가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