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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쪽 근무하시는 군인여러분 고생많으셨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03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持田香織
추천 : 2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2/15 16:02:50
먼저 이번 5일 내내 내린 폭설때문에 정말 다들 고생 많았습니다.
저희부대도 그렇지만 아직 길만 뚫었지 옆에 쌓아둔 눈은 제 키에서 조금 못미치네요'' (179cm입니다ㅋㄷ)

특히 저희부대 같은경우 내일 연병장쪽을 치워야하는데
볼수록 한숨만 나옵니다 ㅡㅡ 

그 폭설이 저희부대 혹한기 훈련할때라 
2일차 저녁에 비&눈이 오더니 3일차에는 폭설로 바뀌었죠ㅋㅋㅋㅋ

군대에서 눈오면 다 ㅅㅂㅅㅂ하지만 그래도 훈련때 이런 폭설은 감사할 뿐입니다ㅋ
저 또한 역시 그랬고요. 그래서 3일차로 훈련 종료되었습니다.
원래 5일차에 6일 새벽까지 행군인데 행군도 따로하게되고 그 땐 정말 기뻤죠ㅋ

이후 적설이 되면 화포(전 포병입니다ㅋ)를 끌수없기에 그쪽 부대에 갖혀서 대기하라는데..
라고 했지만 위쪽에서는 훈련종료가 아니라 상황종료로 알고있어서 대기하라고 한것이였습니다(젬ㅡㅡ)

덕분에 금요일 복귀날. 모든 화포와 차량을 두고 행군이 아닌 행군을 하게 되었습니다 ㅡ.ㅡ
포병이라 보병과 달리 모든 짐을 차에 싣고 복귀하는데 상황이 잘못 전파되서
차량이 묶이니깐 몸이 움직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부터 겁나 짜증났습니다
잘못전파되지 않았으면 그 날 충분히 철수할수있었거든요..
아무튼 요 망할눈선물이 너무 과하네요. 작년에도 이 만큼 왔는데 이번에 또 그러네요;
금요일도 제설을 했지만..

설날 첫날은 토요일
06:00기상 -제설
참고로 주말은 07:00이상이죠. 
뭐 1시간가지고 그러냐 하시는 분도 있지만 예비군&현역은 이해해주리라 믿습니다ㅋ

10:00 제설 (이땐 대민지원이라 그래도 뿌듯한 마음)
14:00 제설
19:45-20:00 제설
제설 제설 그놈의 제설작업 ㅡㅡ
귀에 못박히듯 듣고, 다행스럽게도 저녁부터 그쳤습니다.
그치긴했지만 잃어버린 제 토요일은 하면서 동시에 내일도 망했구나 했지만
상급부대지침으로 설날 당일은 제설작업을 하지 말라했습니다.ㅋ(정말로 ㄳㄳ)
대신 오늘은 아침에 녹은눈이 얼어서 공삽으로 깨고왔지만요-_- (이게 더 힘듭니다)

뭐... 글쓰는김에 신세한탄좀 했습니다ㅋ
전역이 한 109일인가? 남았는데 

아무쪼록 현 군인 여러분. 내일부터 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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