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생예비군을 갔다왔습니다.
오전엔 면대장 정신교육을 받는데, 오늘만은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 삐딱하게 들었죠.
그러던 와중 하는 말이 '사자신중충'. 사자를 죽음으로 모는것은 내부의 기생충이라는 말...
뭐 이건 맞는 말이죠. 다른 건 몰라도 종북세력은 아예 뿌리를 뽑아서 죄다 없애야한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그 뒤에 이어지는 말이.
"우리 주위만 해도 바로 앞에 적이 있는데도 우리 정부만 비판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
아니, 앞에서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다해놓고서.. 정작 정부는 비판하지말라니요...
참 아이러니한 순간이었습니다.
(뭐, 그래도 역대 들은 정신교육중엔 그나마 제일 중립적으로 잘하셔서... 이것만 좀 안좋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