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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셋
게시물ID : gomin_1247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인생
추천 : 3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01 02:20:52

아직 한창 어릴 나이 한창 즐길 나이라고들 한다.

이뤄놓은 것에 비하면 무심할정도로 시간이 빠른데

아직 더 놀 수 있다고들 한다.

예전에 읽은 책의 한 구절 중

"아이라고 감기가 아프지 않은 게 아닌데, 왜 성인은 약을 두 알 아이는 한 알 먹죠?"

라는 부분이 있었다. 

의약품의 올바른 섭취량에 대한 고찰은 넘어가고



요는 내 인생 속 시간의 빠르기는 지극히 상대적이니

그들이 아무리 내가 어리다 더 즐길 수 있다 말해도

내 자신이 느끼는 조바심은 어쩔 수 없단 것. 


지금보다 조금 더 철이 없었을 때는 남들에게 
결과를 인정받아야만 비로소 만족 할 수 있었다.
대신 스스로에게 몇 번이고 자문자답하며
내가 정말로 열심히 했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했다.

이젠 남들의 시선 보다는 내가 정말 만족해야만
옳은 결과라는 걸 깨달았다.
그런데 남의 시선이 아닌 스스로의 안일한 잣대에만
기대려하니 나태해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다시 돌아오지 못 할 귀한 순간을
아무 생각없이 흘려보내는 것이 원망스럽다.
나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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