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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씨 부검한다해서 밝혀질까요..ㅠㅠ
게시물ID : star_260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무
추천 : 1
조회수 : 9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01 02:29:28
일단 정말 이런일로 마왕님이 돌아가셨다니 슬프네요ㅠ
 
제가 조리있게 말은 못하지만.... 그냥 혼자 속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몇몇분은 기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올립니다.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런 말을 해서 죄송하구요..
 
저는 모 대학병원 간호사였던 사람입니다.
 
S병원에서 잘못대응하고 실수한건 확실합니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죠.
 
환자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그냥 보낸점과
수술뒤에 충분히 올수있는 합병증임에도 불구하고 무시한점은 확실한 병원 잘못입니다.
 
그런데 과연 병원이 인정할까요?
 
병원측에서는 이미 수술전에 설명한 내용들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몇몇부분은 빠져나갈것이며(패혈증이나 사망에대한 부분)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한 방문에 대한 부분도 그 당시에는 괜찮았다.
 
심정지 당시에도 할수 있는 행위는 모두했으며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는 그 당시에 발생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빠져나갈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 이미 간호기록, 환자 상태기록 등 온갖 의료기록을 최대한 자신들에게 맞게 바꾼 상태일 것입니다.
 
큰병원에서도 의료사고는 상당히 발생합니다.
환자나 보호자들이 와서 의사에게 따지고 멱살잡고하는일은 허다하죠.
 
의사, 간호사도 사람입니다만
사명감으로 일하는 직업인데 갈수록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병원내에서도 말이 많습니다.(딴데로 새는군요ㅠ
여튼! 환자가 그것도 내가 수술한 환자가 아프다는데 무시한다? 절대 용납할수도 이해할수도 없습니다.
 
제가 수년간 일하면서 수술 실수로 의료사고 난거 많이 봤습니다.
수술방과 중환자실에서 일하는데 정말 본인들이 잘못해놓고 환자가 못버틴거다, 이미 전부터 있던 병이다, 수술전에 충분히 설명드린 문제다.
라고해서 법적문제를 다 회피해버립니다.
 
의료소송도 하고 하는데 그 전에 이미 돈으로 해결봅니다.
병원비 몇천이 나왔는데 깍아주겠다.
제가 있던 곳이 지방이고 소송을 하던 뭘하던 절대 큰병원 못이깁니다.
이미 대처하는 전문가도 있고 방법들이 있어요. 한두번 해본게 아니라 절대 소송못이깁니다.
 
큰병원(2차병원도)은 이미 인맥으로 그냥 커버칩니다.
누구 원장 친구가 변호사 판사 검사 이러고 당장 경찰서가도 서로아는 사람들이죠.
 
소송아무리 걸어도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너무도 명백하고 확실해도 이미 기록은 바뀌어있거나 빠져나갈 구멍다 마련해놓고 있어요.
 
장협착수술로 인해서 이번일이 벌어진건데 패혈증, 장천공 모두 쉽게 예견할수있고 충분히 병원에서 관리한다면 패혈증성 쇼크가 오기전에 어느정도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합니다.
 
일반 의원에서나 2차병원에서도 장내시경하다가 장을 뚫어서 사망하거나 추가 복부수술을 해서 회복되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그때도 그냥 적절한 보상과 사과로 때우며 전에 설명드린적있는데 종종발생하는 문제다. 이런식으로 설명합니다.
 
복부수술하면서 대장을 손대면 아무리 관장을하고 약을 먹어도 안에 대변이 들어있어요.
그러면 최대한 오염되지 않게 조심히 수술해도 수술후에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다른 곳에 비해 대단히 높습니다.
그래서 대장항문외과나 위장관계 수술하는 쪽은 항생제를 다른 곳보다 더 잘씁니다.
 
이번 수술도 본인들은 예견할수 있는 분제이며 수술 후 환자가 열이나고 통증을 호소하면 감염에 대해 첫번째로 떠올리는게 정상이며, 그 경우 바로 입원시켜서 항생제를 사용하고 검사를 해서 추가 수술을 하거나 약물치료로 해결하면됩니다.
 
처음에 갔을때 제대로 대응했다면 살 수 있는 문제라는 말이죠.
 
부검해도 달라질건 없습니다.
부검의가 그 병원과 인맥이 있던지 없던지, 정말 진실 그대로 말한다해도 말이죠...
 
진심어린 사과와 인정을하길 기대하는건 욕심이겠죠...
절대 인정할리는 없겠죠...장사하는 병원인데...
 
새벽에 열받아서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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