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오유 동게를 눈팅하는 여자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강의를 들으로 갔는데 친구가 갑작이 고양이 키울래?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냐 했더니
자기 집에서 1년된 길고양이를 임보중이래요 그래서 갑작이 왠 입보냐고 했더니 옆의 친구가
길 가다가 고양이가 너무 애교가 많고 그래서 사람 손 탄 아이 같아서 데려왔다는 거에요
근데 정작 고양이 데러온 아이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함께 둘 수 없어 자기가 임보중이라고요
그 말을 듣고 고양이 주워왔다는 친구한테 바로
왜 책임지지도 못할 생명을 데려왔냐 라고 했어요 물론 제가 너무 직설적이었을 순 있는데 바로 니가 그런말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고
정색하고 화를 내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물론 사람 손 탄 아이가 길에서 생활하는게 어렵겠지만 키우다 버려진게 확실하지 않고
학교 근처 원룸촌이라 캣맘들도 많아서 사람이 친숙한 아이들도 꽤 된다. 그런데 니가 이렇게 불쌍하다고 막 데려오면 안되지 않느냐 했더니
짜증에 화에 막 내면서 그럼 길에서 로드킬 당하는것 보단 낫잖아!! 라더라고요.. 그래서 물론 그렇지만 니가 지금 직접 책임질 수도 없고 입보하고 있고
만약 입양처가 안나타나면 어떻하냐 아기도 아니고 다쳤던 것도 아닌데 그 아이의 생에 니가 끼어든 건 아니냐고 했어요
근데 제가 말하는 와중에도 듣기 싫다는 태도에 무시에 표정 관리도 안되고 하길래 걍 니가 맘 상한건 이해 간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자리 피했거든요
친한 친구고 정이 많은건 알았지만 전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말한건데 싸우게 되서 맘이 안좋아요..
솔직히 1년된 길고양이 아이 입양... 어려운건 사실이잖아요 제가 그 친구에게 사과받긴 힘들겠죠.. 어떻게 화해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