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부분이 적폐청산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적폐청산, 국민들과의 소통을 내새운 정당에서 결국 적폐들과 다름없는 표몰이용 정책을 내세웠으니 실망하는 분들이 나오는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복지 수준을 넘어가는 우대 정책은 언제나 등장할때마다 말이 많았으며
분명히 다른 방향, 더 중요하고 먼저 시행되어야 하는 방향(차별 자체에 대한 법적 제재의 세분화,강화)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보면 과격하다고 할수 있는 우대정책으로 넘어간듯 하며 그것이 충분한 고찰을 통해 나온것이 아닌
다른 정당에게 갈 수 있는 여성표를 우려하여 정당히 끼워넣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
오유내의 (페미니스트분들을 제외한) 강력한 지지층 분들의 쉴드도 결국엔 '그렇다고 안뽑는다는건 분탕 아닌가? 일단 선거에서 이겨야 하는것 아니겠나?' 라는걸 보면 그분들도 어느정도는 그런 느낌을 받으신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유 내의 페미니스트들분들은
"여성의 힘으로 따낸 것이다! 여성이 단결하고 투표율을 높여 얻어낸 여성인권운동의 성과인 것이다!"
라는 주장이 종종 보이던데 이건 괴변이죠.
그럼 대기업, 재벌들을 위한 정책도 부자들이 단결하고 목소리를 내서 따낸 정당한 권리입니까?
----- 이 아래는 좀더 민감한 부분이니까 좀 차분하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저는 문재인이 이번에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사람일 것이라는것에 반론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문재인, 민주당의 인기는 그 정책이나 혹은 행보 등에 의한 지지 라기보다
과거 보수 당들의 표몰이와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과거 보수 당들이 정책을 통한게 아니라
"빨갱이들을 없애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
"빨갱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으며 경제,외교,군사 문제 모두 그들의 탓이다!"
라는 느낌으로 사람들에게 하나의 적을 만들어 어필하고 북한이 공격, 도발을 하는 순간 힘을 얻어 온 형태라고 한다면
민주당, 문재인의 경우는 정책보다 정권교체를 항상 내세우면서
"현 정권을 바꾸면 모두 행복해 질수 있으며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라는 느낌으로 현 정권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어필을 계속 하다가 세월호와 최순실 사건이 터지면서 급격히 힘을 얻은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상황에 계속 적폐청산을 계속 외치는것은 중요는 하겠지만 정말 외줄을 타는것만큼 신중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번 여성 정책은 외줄에서 다리를 삐끗 한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묘하게 적폐단체와 비슷한 방법으로 민심을 얻은 상황에서 정책조차 적폐와 다를바가 없는 형태를 보인다면
그건 적폐단체가 되버릴 뿐이니까요
다음 대선에서 "결국 다 똑같은 놈들 이었네" 라는 소리가 안나오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