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얘기니 들어주세요
대부분 아이가 둘이면 첫째에게 거는 기대가 많더라구요
저도 첫째고 제 동생은 둘째입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저한테 많이 뭔가를 해주셨어요
일단 어릴때 엄마가 매일 책읽어주시고 책사주시고 덕분에 책에 재미도 붙이고
그리고 누가뭐라하진않았지만 열심히 공부했어요 초등학교때
초등학생때 제가 많이 소심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소심한건아니었지만요
저희엄마는 그런 제가 답답했는지 어느날에 방학때 무슨 프로그램을 하는데
담당 선생님 곁에서 재밌게 잘 떠드는아이들과 좀 옆에서 떨어져 걷는저를보고
집에서 너는 왜 선생님 옆에 붙어서 얻어먹지를 못하고 옆에서 떨어져 있냐고
선생님한테 붙어걸으라고 꾸중을 들었어요
저는 그게 무슨 프로그램이었는지도 기억나고 그때도 기억나요
그어릴때 그 말 한마디가 너무 충격적이었고 지금까지도 상처에요
제발 아이가 소심하든 어떤성격이든 뭐라하지말아주세요
저는 초등학생 고학년때 이후로 별계기없이 활달하게 변해서 지금도 활달합니다 반에서 제일 활달한 축에 끼일만큼요 하지만 속은 여려요
어릴때 꾸중듣는거 상처된거 크고나서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첫째에게 거는 기대가 많으셔서 제동생에게는 저보다 별로 해주신게없다고 동생한테 미안해하십니다
그리고 동생이 어릴적 아파서 입원하는거때문에 엄마아빠께서는 동생은 건강만 했으면좋겠다고 생각하셨답니다
저는 중학교때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고
그때이후로 부모님이 저한테 거는 기대가 많아지시면서
평균이 90점 위인데도 불구하고 조금씩 못보거나 그럴때마다 저한테 꾸중을하셨죠
정말 제일 중요한건 칭찬입니다
아이가 잘못을했으면 혼을내야겠지만
제발 못해도 칭찬해주세요
칭찬하는데 돈드는거아니잖아요?
전 제동생이 평균 70점을 밑돌아도 엄마아빠가 크게신경쓰지않는걸 볼때마다
엄마아빠께 울면서 말한적도있습니다
엄마아빠는 미안하다고 니가 잘하니까 그런거라고말하셨죠
하지만 이미 상처입은건 상처입은거에요
제가 늘 밉다고 울부짖으면서 말할때만 미안하다 그때만 그러시고
또 다시 잊으십니다 이젠 말할기운도없어요
제가 고삼인데
좋은학교와서 내신이 망했어요
모의고사도 좋은편은 아니구요
하지만저는포기하지않고 제가 원하는길을 가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엄마께서 또 수시상딤하고오신뒤로
제가제자신의 처지를 잘아는데도 저한테
영어랑수학이 왜그러냐 지금얼마남았는데 올릴수있겠냐고
아빠도 매번그럽니다
진짜짜증나고 스트레스받고
오늘도 그래서 또 엄마랑싸웠습니다
이젠 지쳐요
그냥 제인생 제가 사는거고 저믿을사람 저밖에없네요
현실에맞춰서생각하자고할때 진짜 그냥 마음닫혔거든요?
현실에맞춰서 생각은 수능끝나고 하는거죠
지금부터 딱제성적 지금성적에맞출거면 지금공부왜합니까?
자식들은 정말딱한마디면되는데
잘하고있다고 엄마아빤 너 믿으니까 좀만더힘내자
이런말 하루에 한번씩만 해줘도 힘날거같네요
하루에 14시간씩 공부하고있는제 저는 제가 가고싶은데 꼭 갈겁니다
다행히도 전 저를 믿고 제힘을 믿으니까요
근제 부모라는 분들이 그럴때마다 자식들은 힘들어요
알아요 속상하겠죠
잘되라는마음에 하는말인거 다알거든요
근데 누구보다 잘 아는건 아이들이 자신상황을 더 잘알아요
그래서 괜히더움츠려들고 성적표 제대로 못내놓고 혼날까봐요
그때 한마디만 정말 칭찬한마디만해도
수만명이바뀔지도 몰라요
제발
칭찬좀많이해주세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