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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에게 이언주사태 알려주기 미션 완료
게시물ID : sisa_906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는중2병
추천 : 28
조회수 : 2840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7/04/24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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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음쑴체~^^

6학년 아들이 있쑴.  
중2병 아들과 다르게 이눔아는 정치시사에 관심이 쫌 있쑴. 
요즘 오유에 자주 등장하는 언주언니 영선언니 종걸오빠 게시물을 보며 나혼자 낄낄대는데 초딩아들이 엄마 뭔데? 하고 물어보는거 아니겄쑴?
근데 막상 설명을 해주자니 난감했쑴. 
그래서 반장선거를 예로 들었쑴. 

너네반에 반장선거 후보로 1과 2란 아이가 나왔어. 
1(문재인)은 부자는 아니지만 공부도 잘하고 정직하고 어려운 친구들도 잘 도와주고 나쁜행동 안하는 인성좋고 인기많은 아이야. 
근데 2(안철수)는 부자이고 비싼 과외하면서 공부도 쫌 잘하지만 자기중심적이라 다른 친구들 말 잘 안 듣고 자기말 안들어주는 친구한테 툭하면 삐쳐서 잘 안놀아. 
결정적인건 1이라는 친구에 대해 시기질투가 강한 아이야. 

그런데 넌 1의 무리에 속해있는데 너도 1이 넘 인기가 많으니까 배가 아픈거야. 
그래서 같이 배아파하는 친구 서너명이 뭉쳤어. 
반장선거 앞두고 한명씩 2의 무리로 빠져나가면서 1의 이미지를 안좋게 만들기로 작전을 짠거지. 
그렇게 우선 3이란 친구가 1을 욕하면서 2의 무리로 갔어. 
3이란 친구가 이언주의원이야. 
이제 너가 뒤를 이어 나갈 차례인데 갑자기 1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너보고 부대장을 하라며 반 아이들 모두 보는데서 발표를 해버린거야. 
이런 상황에서 넌 1의 무리에서 나가면 어떻게 될까?
 "반 친구들이 욕하겠지."
그럼 너가 안나가면 3은 어떻하냐?
 "그러게..."
너라면 어떻할래?
 "잘 모르겠는데...?"
너의 입장이 박영선의원 상황이었어. 
 "그래?"
박영선의원은 탈당안하고 우디르급 태세전환해서 지금 사랑해요 문재인 피켓들고 열심히 문재인후보 유세 따라다니고 있지. 
행복하게 웃으면서~
반면 탈당해서 국민의당으로 간 이언주의원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사람도 얼마없는 유세현장에서 안철수를 부르짖고...
오늘 토론만 봐도 안철수후보 수준 너도 알겠지?
그런 상황에서 이런 게시물들을 보니까 엄마가 웃는거야~
넌 안웃기냐?
했더니 의외로 13살은 무척 진지했쑴. 

"나쁜 사람들이네!!! 아씨, 짜증나"

1. 참고로 초딩철수란 별명에 초딩을 무시하는 비하발언이라며 격분했던 녀석임^^
2. 요새 공부방을 자꾸 늦게 가서 공부방쌤이 나중에 박근혜찍어주는 사람될래? 한마디에 깊게 반성한 녀석임~ㅋ
출처 나와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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