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회 이진강)가 16일 막말성 반말이나 저속한 표현을 방송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제재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라디오 부문(34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비표준어(1095건), 반말(264건), 유행어와 조어(88건), 비속어와 은어(65건) 순으로 조사됐다.
방통심의위가 지적한 주요 사례는 △조졌는가뿌다 △허벌나게 △이것들이 싸가지는 없는디 △너무 싼마이 같지 않느냐 △쥑인다캐봐라 △지랄이야 △쎄가 빠지게 △민증 까봐야 되는 거 아닌지 등이었다.
방통심의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바른 언어사용 확립을 위해 지역방송사와의 지속적인 협력회의 및 교육 실시 등 자체심의 강화를 유도"하고 "각 지역별 고유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감안하되'고성 등을 포함한 막말성 반말' '혐오감을 주는 저속한 표현' 등의 심각한 심의규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제재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