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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견 어미에게서 태어난 오남매 이야기
게시물ID : animal_108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15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11/02 00:48:24
억이 오남매는 하마터면 세상의 빛을 못볼뻔 했었습니다.
그만큼 이 아이들이 잉태되고 태어나는데까지 많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죠.
 
아이들 엄마는 횡포가 심한 주인 밑에서 식용견으로 키워지다가 새끼를 배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학대와 추위, 감금생활을 견뎌야했습니다.
 
그럼에도 엄마견은 아이들을 살려야겠다는 지극함으로 그 고통의 시간들을 감내했고
죽지 않기 위해 썩은 물과 곰팡이 핀 사료, 그리고 흙속에서 얼어붙은 잔반을 먹어야 했습니다.
이런 인고의 시간을 거쳐 아이들이 무사히 태어났지만
이후 엄마견의 생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jpg
 
아가들은 그 처절한 시간을 뱃속에서 보낸 탓인지 태어나자마자 사람들을 무서워하기 시작했고
꼬물이때부터 구조되어 온 이후에도 천사엄마님의 손길을 거의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생명들인데...
왜 이 아이들은 그 당연한 자연의 섭리마저 거부하고 있을까요.
아니 거부가 아니라 사랑받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겠죠.
 
아마도 이 아이들의 기억속엔 인간의 목소리와 발자국 소리에 반응하는
엄마의 두근대는 심장, 그리고 이어지는 가혹한 비명소리가 전부이겠죠...
  
그래서 천사엄마님은 이 아이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인간에게 단 한번도 사랑다운 사랑을 못 받아본 이 아이들이
생을 다하는 그 날까지 이런 모습과 기억으로만 살아갈까봐 걱정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는 믿습니다. 아니 믿어버립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시간에 비례하여 마음도 통할 것이라는 진리를 말이죠.
부디 이 가엾은 아이들에게 포기가 아닌 희망과 사랑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8개월이 지난 아이들의 현재 모습을 올려봅니다.
 
2.jpg
 
대형견이고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들이라서 입양이 정말 어려운 아이들이에요.
그래도 이 아이의 엄마가 겪은 끔찍한 과정들을 가늠해본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 나천사에서는 이 아이들을 위해 콩 저금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콩을 저금해주시면 콩 하나당 100원이 오남매에게 후원이 됩니다.
콩은 네이버에 글을 쓰면 자동으로 생기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된다고 해요.
누군가에겐 소중히 쓰일 콩이 그냥 사라진다는 건 너무나 아쉬운 일이에요.
지금이라도 혹시 잠자고 있을 콩이 있을지 모르니 꼭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3.jpg
 
오남매 저금통
http://fund.happybean.naver.com/congfund/FundView.nhn?fundno=1356427&artclNo=&clbTdgNo
 
오남매 소식은 나천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angelsho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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