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귀신 나오는 영화는 무서워해요 안믿지만 영화자체는 무서우니깐.. ㅠ

근데 영적인 존재의 거부감 이랄까 사실 종교도 집안은 가톨릭 집안인데 어릴때부터 하나님 안보이는데 어떻게 믿냐면서 무시했던 당돌했던 아이였습니다.

하도 계속 성당 가라길래 초등학교때부터 믿지도 않으면서 믿는척하고 성당에 가는거 부터가 이미 죄짓는거라고 안가겠다고 못을 박아두니 더 이상 강요하진 않더군요

여튼 요점은 그게 아니고 근데 흔히 말하는 가위현상에 제가 자꾸 빠진다는거에요 ㅠㅠㅠ 아 실타 진짜

가위라고 막 귀신이 보인다고 그런건 아니구요 가끔 자다가 중간에 잠에서 깨듯이 정신이 딱 듭니다 절대 꿈도 아니고 착각도 아니고 정신이 들어요

근데 몸은 전혀 안움직이고 심지어 눈조차 안떠집니다 몸은 움직이긴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걸리버가 소인섬에 떠내려와 소인족들이 걸리버를 밧줄로 묵었을때 느낌정도?

뭔가 움직이는 나를 무언가가 구속해서 억제하는 느낌이고 눈꺼풀은 떠질줄을 모릅니다. 

그 상황에서 계속 몸을 움직이려고 발악을 하다보면 영화속에서 악몽에서 깨어나듯이 숨을 몰아쉬면서 확 깨어나곤해요

첫 가위는 그렇게 지났고 바로 첫가위깨고나서 아 이게 가위현상인가? 하면서 바로 다시 잠들었는데; 다시 눌림

잠들지 않앗는데 눈감고 자려하는 차에 바로 눌린거에요 그때도 아까 깨어난 방식으로 깨어나서 엄마 옆에가서 잤거든요? 대학생이 ㅠㅠ

그렇게 지금까지 종종 가위에 눌려왔습니다. 근데 계속 눌리다보니까 뭔가 가위 눌리는거에 대한 원인을 찾고싶어지더라구요

여태까지 가위에 대한 분석을 해보니까 2가지 조건일때 저는 쉽게 가위에 걸리더라구요

1. 이불을 안 덮고 잘때

2. 침대에서 거꾸로 잘때

얼마전까지만해도 여름이여서 계속 더워서 이불을 안덮고 자고 자기전에 항상 침대에 거꾸로 엎드려서 핸드폰을 하다가 잠든적이 많은데 그런경우에 항상 가위에 눌렷어요

그리고 거실 쇼파에서 잠들었을때도 가위에 눌렸구요

계속 가위에 눌릴 때마다 안방에가서 엄마랑 같이 자는데 그러면 편하게 잠을자구요

말했다시피 귀신을 안믿어서 분명히 저 2가지 조건이 과학적으로 제가 받는 스트레스나 수면 도중의 신체적 반응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 추가된 가위는 그 몸이 억제된 상태에서 귀에서 누가 아주 작게 중얼거리는데(근데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음 드라마에서 보면 무슨 주술 주문?을 속삭이듯이 그러더라고요

가위에 익숙해지던참에 다시 한번 공포 빠졌구요...

최근에 가위 안눌리는거는 제 방 불을 켜놓고 자면 또 거꾸로 자든 이불을 안덮던 가위에 안눌리는거 같구요

진짜 궁금해지려고해요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

사실 여러분이 좋아할만큼 자극적이고 공포스러운 그런 이야기는 아니였어요

누구처럼 귀신이 보인것도 아니고

하지만 명백한 사실이고 누구에게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라서 더 소름끼치는거에요.. ㅠ

여자친구는 제가 기가 허해서 그렇다는데 참..

이일 이후로 귀신이 진짜 있는거 같아서 무섭기도해요 진짜 미치겠네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