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가서 알게된 여자애가 하나있어



중2때였나 그때였는데 그때부터 버디버디~ 지금네이트온,싸이로 



계속 연락하다가 



내가 대학잘갔다고 나한테 영화보여달래 그래서 



마침 뮤지컬 라이온킹 표 두장이 있어서 보러갔지 



일본여행갔을때는 말해보지도 않고 그냥 얼굴만보다가 여행후 여행사 사이트에서 연락처 교환한거여서 



실질적인 대화를 나눈건 그때가 처음이었어 



처음인데도 졸라 분위기 좋았어  내가 열라 여자앞에서 소심한편인데 걔가 말이 많은편이어서 



열라 편한분위기 있잖아 왜 - 



할튼 그런분위기에서 걔가 커피도 사주고 



라이온킹도 열라 잼있게 보고 헤어졌어



그리고 얼마전에 



이번엔 걔가 저번에 고맙다고 점심식사 사준다고 하고 난 마침 CGV영화관람권이 있어서 



만났지. 



용산에서 만나서 밑에있는 피잣집에서 피자세트 먹고 



영화(아버지의깃발) 도 재미있게봤어 



근데 어떻게 그랬는지몰라도 두번째 만남인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 좋고 둘이 손잡고, 안고 다녔어.



영화도 재미있게보고 둘다 그냥 가기 싫어서 



용산 돌아다니다가 도저히 재밋는데를 못찾겠어서 



어떻게 걷다보니 삼각지역이어서 4호선타고 명동으로 갔지. (둘다 집이 명동이랑 가까워 난 돈암 걔는 한남)



명동가서 걷다가 노래방을갔어 

알지? 명동에 5천원이라고 대문짝만하게광고하는데 ㅎ



노래방가서 막 같이 앉아서 서로 어깨동무도 하고 



내가 걔한테 안기기도 하고 막 그러면서 1시간 정도 불렀어 



10분쯤 남았는데 걔가 부를차롄데 아직 예약을안해서 불켜지고 정적이 흘렀어 



묘한분위기가 흐르는가운데 안고 있는상태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둘다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키스를 시작한거야 



되게놀랐어 난 첫키스엿거든 



그냥 쪽하고 말줄알았는데 서로혀까지 놀리면서 딥을 한거야 ( 걔 혀가 그렇게 세게 들어오는데 되게놀랬어)



아나 나 열라 당황해서 조금하다 뺏지 ;; 처음이다보니 기분은 좋았지만 너무 당황스러웠거든



그래서 뻘줌한 분위기가운데 노래를 이어가는데 



시간이 거의다돼서 내가 내 항상 노래방 마지막곡으로 부르는



let it be를 불렀어 



2절끝나고 조지의 기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마이크를 내던지고 한번더 키스를했지. 이번엔 엄청 길게했어 2분.(노래방이니까 시간은정확해. 



솔직히 2분이 긴건지아닌지도 잘모르겠어 처음이어서;)



그렇게 놀라운 시간은 지나고 노래방을 나와 약간 뻘스러운 분위기에 밀레오레 앞에서 헤어졌어.



그 다음부터가 문제야 몇일동안 밤에 걔생각나서 잠도 못이루고 



겨울바다로 2박3일 데이트 가는 상상도 하고 혼자 막 그러고 살아 



미치겠어 



네이트온에서 봐도 그때얘기는 서로안하고 



그냥 뻘얘기들만 나누는데 어떻게 해야되지? 고민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