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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서태지와 신해철로 친구와 말 다툼했어요
게시물ID : music_101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더스카이
추천 : 1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2 1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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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jpg

두분다 형이라 칭하며 글 적을게요

초딩 6학년 때 이웃 여자 아이가 흥얼거리는데 내귀에 감기더라구요

알고 보니 해철이 형 1집 "안녕" 이었어요

또 가요톱10 에서 해철이 형이 째즈카페를 부르는데 방청석해서 나와 무대로 가기위해 계단을 내려오는데 약간 수줍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이웃집에 놀러 갔다가 2집이 있길래 들으며 흥얼거리는데 그 테입 주인이던 대학생 누나가 "좋으면 너 가져" 그럴길래 "네" 하며 도로 달라고 할까봐 얼른 집으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92년에 서태지와 아이들 전 거기에 완전 빠졌죠.

92년부터 95년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시절에 넥스트로 해철이 형 활동 했죠.

이때 이승환, 김종서, 공일오비, 전람회, 신승훈, 김건모, 룰라, 김원준, 솔리드, Ref, 푸른하늘, 신성우... 참 듣기 좋았던 곡들 많았네요.

서태지와 아이들에 빠졌다가 들어서 좋다 싶으면 다른 곡들도 듣고 그랬어요.

그치만 내게 원탑은 서태지와 아이들.

넥스트는 그때 어떤곡을 듣기에 어려웠어요

모든 곡을 듣지 않고, 좋아하는 곡만 들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서태지 솔로 곡들에서도 골라서 들었네요

고3때 서태지와 아이들 컴백홈으로 컴백했을때 반장이 서태지 보다 신해철이 더 뛰어나다고 그러는거얘요.

서태지 컴백을 고대했고 열심히 듣는데 그런 소리 들으니 열받더라구요

전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했고, 넥스트도 좋아했어요. 다만 조금 더 좋아했을뿐.

싫어하는건 절대 아니였구요. 근데 반장이 서태지 노래 표절이다, 의상이 이상하다, 왜 마스크를 쓰냐 하며 트집잡는데, 기분이 엄청 상하더라구요.

그 친구 집에 가면 신해철, 넥스트 전곡 다 있었어요.

또 반에서 제일 친한 친구도 서태지와 아이들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더라구요.

암만 그래도 그렇지, 왜 자기좋아하는 가수 좋아하면 되지 왜 다른 가수를 비난하는지.

그래도 전 그런 소리를 듣고도 신해철, 넥스트를 싫어하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생각나면 해철이 형 솔로곡, 넥스트 음악을 들었어요.

방송 모습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말을 잘 하지? 유머러스하고, 과감하고, 정의롭고... 완전 멋지다' 생각했죠

해철이 형 별세 후 고3 반장이 생각나네요. 그 친구는 여전히 해철이 형곡을 듣고 있었는지, 해철이 형 별세 후 어떤 기분, 맘이 들었는지 ...

아직도 맘이 아프네요.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그랬죠 " 세대의식 담보해 줄 사람 잃었다"

내일 국과수에서 부검한다죠. 진실이 밝혀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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