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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게시물ID : phil_10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knownVodka
추천 : 0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2 15:35:45
제 생각에

인류는 과거부터 미래까지 꾸준하게 지치지도 않고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 해매고 있다고 봅니다. 
종족에대한 의미부터 시작해서 개인의 존재의 의미까지 두루두루 생각하는 것을 보면, 신에게 미운털이 박혀도 단단히 박혔습니다. 
종종 철학을 저주에 비유하는 구절을 보고는 합니다. 어차피 지금까지 살고 죽은 인간들은 이 고민을 한번씩은 하고 누군 답을 내리고 누군 끝까지 모르고 누군 바람처럼 무시하고 살다 갔으니 별 심각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예전에 교수님이 한 말이 기억이 납니다.
인간은 어떤 비참한 상태에도 적응하고 살아갈 수는 있지만, 자신의 삶에 의미가 없는것은 견디지 못하는 생물이다.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던, 의미가 있다고 마음한구석 어딘가에서 굳게 믿고 있기때문에 인류가 아직도 멸종 않하고 살아 남았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개개인에세 삶의미는 다양하겠지요. 하지만 오늘 읽은 한 구절에서 두려움을 느꼈고 그것을 해소해 보기 위해 타자를 두두려 봅니다. 자유는 고통의 근원이고 생각은 불행의 시작이다. 자유롭게 생각하면 그야말로 지옥의 한 가운로 떨어지는 것일까요. 진정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일인지 보여주는 구절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의 의미가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억지로 쥐여준것 이면 그 인간은 삶을 견딜수 있을까요?  세뇌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류도 일단은 동물이기 때문에  조건만 맞추면 그들의 대부분을 세뇌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육체,정신적 폭력과 꾸준한 교육을 버틸 인간은 드물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4일내내 누가 잠도 못자게 하고 당장 옆에 있는 부모를 칼로 찌르면 자게 해준다고 했을때 저는 아마 찌를 겁니다. 비열한 방식으로 한 개인을 서서히 침식해 들어가 마침내 자신의 명령이면 죽음도 불사하게 만들수 있는것이 세뇌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치명적인 약점이 여기 있습니다. 세뇌에 의해 단단하게 고정되어 버린 강요된 삶의 의미는 뿌리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한번 빼앗긴 삶의 의미는 되찾아도 변질되어 의미를 잃고 맙니다. 인간은 그들의 손으로 만든 기계와는 달라서 한번 고장이 나면 설령 대채할 부품을 찾아 갈아 끼운다고 해도 이전처럼 원할하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한 인간으로써 다른 인간의 삶의 의미를 멋대로 제단하는 일은 있어서는 않됩니다. 심각한 문제가 찾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세뇌이고 어디까지가 한 인간으로써 그 또는 그녀가 의미를 찾을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으로 볼것인지 우리는 심도 있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수천년의 시간을 버티고 살아 남은 언어, 자연환경에 맞서서 생겨난 의식주,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생각의 가장 첫걸음 이였던 전통들이 과연 세뇌에 포함이 될까요. 매번 글을 쓰고 나면 느끼는 것이지만 인류의 고민은 수레바퀴 같습니다. 후대에게 무었을 물려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그닥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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