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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5,6화 소감 (웹툰/드라마 스포 포함)
게시물ID : drama_16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썩봉
추천 : 14
조회수 : 144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1/02 16:21:27
웹툰과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는 뭘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안영이나 장백기의 캐릭터(주변인 포함)이나 사건 등이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웹툰에서의 장백기는 소심하고 수동적인 인물입니다. 금방 좌절하지만, 금새 자만하기도 하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입니다.

보고 있으면 웃음도 나오고, 신입 때 생각도 나죠. 감정 이입이 가장 수월한 캐릭터일 겁니다. 속을 알 수 없는 드라마 같은 캐릭터가 아니죠.

웹툰에서의 안영이는 정사원이 되고나서도 엘리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되려 선배들이 쩔쩔 매는 식이죠.

선배들은 되려 안영이의 눈치를 보며 일을 합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며 투정을 부리죠.

선배들은 안영이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해주는, 어떻게보면 안영이에게 도움이 되는 캐릭터들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보다보면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드라마는 "긴장" "고통"이라는 코드를 실사인만큼 보다 생생하게 그려내는 매력이 있고

웹툰은 "서사" "행복"이라는 코드에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내가 다 떨려서 못보겠네.. 죽겠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들고

웹툰은 "나도 저랬었지. 반성해야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웹툰에서 굉장히 심쿵했던 대사 중에 "퇴근하기 위해 일하지 마세요."라는 안영이의 대사가

드라마에서는 잘 기억이 안나는 걸 예로 들면 되겠네요.


전 드라마 감독님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이게 리메이크의 매력인가 싶어요.

직장에서의 갈등이나 어려움을 웹툰에 비해 더 강조시키고, 이를 위해

과감하게 장백기와 안영이의 캐릭터나 스토리를 바꾼 점.

그러면서도 웹툰에서 보여줬던 "행복", "유머", "현실"에 대해서는 적절히 유지해주네요.

처음에는 드라마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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