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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자고있던 여성분이 시한부인생이라네요;
게시물ID : gomin_906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Y
추천 : 5
조회수 : 38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17 17:27:29
어제 주말이고해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저녁에 오랜만에 피씨방을갓습니다
 
시내에잇던 피시방이라 굉장히넓고 알바가 대여섯명정도잇엇는데
 
주말이라그런지 사람이엄청많아서 친구들이랑 따로따로 앉아야햇거든요
 
일단 친구들이랑 각자 하는겜이달라서 상관없겟다싶어서 그냥 따로앉앗는데
 
알바생이 자리안내해줄려고 컴터 딸깍딸깍하더니 저보고는 2자리붙어잇는 커플석에 자리하나빈다고 거기 사람1명앉아잇는데
 
거기라도괜찬겟냐고 그래서.. 전 일단상관업다고하니 그쪽으로 안내받앗습니다
 
거기가니 진짜이쁜여자분이 잠을자고잇더군요;; 자고잇어서 이쁜진모르겟지만 그냥 귀여웟습니다; 아좀변태같네ㅋㅋㅋ
 
 
첨 딱봣을떈 조금 어이없엇구요 피씨방에서 잠을자다니.. 간혹 폐인아저씨들이 잠자는건 많이봣는데
 
여자분이..그것도 이쁜여자분이 여기서 왜 주무시고계실까 하고 궁금증도들고;
 
엎드려자는게아니라 팔짱끼고 약간고개기울여서 자는거잇잔아요 사람들이 많이 졸음올때 하는자세??
 
그래도일단 신경끄고 겜할려고 롤을켯는데 큐잡히는시간이 좀오래걸려서 그여자분 컴퓨터를힐끗봣는데
 
 
 
요금이 7300원.. 
 
 
 
시간당 800원인데 그럼 9시간넘게 여기잇엇단말인가?? 솔직히 좀놀랏습니다
 
밑에 최소화 된 창에는 네이트온이랑 페이스북잇엇구요  화면엔 네이버 메인화면 켜져잇엇습니다.
 
 
그냥 메신저 하러왓나?생각하고 큐잡혀서 제 할겜햇습니다
 
한판하다보니 한 40분정도 지낫는데 끝나갈무렵 그여자분 일어나셔서 뭐 주섬주섬챙기더니 어디로나가더군요
 
짐이 다잇는거보면 화장실가나보다 싶엇습니다
 
근데 그떄 제가 왜그랫는지모르겟지만;; 미친심정으로  그여자분컴터를 구경햇는데
 
페이스북그냥
한번켜봣는데 딱 흘겨봣는데 이름을외웟어요;
 
갑자기 급 죄책감이밀려와서 다시원래대로냅두고 다시 롤시작햇습니다.
 
좀잇으니까 그여자분와서 앉앗는데 그냥 웹툰같은거보시던데  보는웹툰이 연애혁명 그거보면서 실실웃는데 솔직히좀귀여웟음ㅋㅋ;
 
표정은 좀 아파보이고 더 자고싶어하는 표정이엿는데 저떔에 눈치뵈여서 못자고잇는거같은; 그런느낌 살짝들엇구요
 
(전그떄 서폿하고잇어서 겜에 그렇게집중안해도 여유가잇어서 힐끗힐끗옆에봣어요ㅠ)
 
웹툰 게속보시다가 제가 힐끗힐끗보다가 한번들켜가지고 눈마주쳣는데   왜요?? 이러시는거에요ㅋㅋㅋ
 
그래서 아 그냥 궁금해서요; 이렇게 얼버부렷는데 그냥웃으시면서 다시 웹툰보셧어요
 
그떄 좀쪽팔려가지고 그냥 내 게임이나하자.. 하고 열겜하는데 배고프다고 친구들이 저녁먹으러가자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후다닥 짐챙기고 나갈려는데  그여자분이  잘가세요ㅋㅋ   한마디해줫습니다
 
저 완전설레가지고 아 네 수고하세요 하고 후다닥나왓습니다ㅋㅋㅋ 그여자분은 저갈떄까지 계속잇엇구요
 
친구들이란 저녁먹는데 계속생각나더군요; 진짜귀엽고 내스타일이엿는데 연락처라도물어볼껄 하면서 약간후회하기도하고
 
아직도 잇을꺼같은데 지금이라도가볼까 뭐 이런생각도들고.. 내여친이면 피씨방이아닌 맨날놀러다닐텐데ㅠㅠ햇지만.. 결국가지못햇습니다
 
 
후회심을안고 집에도착해서 씻고 침대에누웟는데
 
 
그여자분 이름을 아까 페이스북에서 봣잔아요 그래서 페북에 검색해서 그여자분 페북에들어갓는데
 
93년생이고 뭐 어디어디 거주. 이런정보밖에없엇구요
 
밑에 타임라인에 글을 그냥 쭉읽어봣는데 심장이 덜컹하는줄알앗습니다;
 
다읽는데 시간이 좀걸렷지만 이여자분이 시한부인생이라네요;
 
1년전꺼까지 다읽는다고 시간오래걸렷지만 다읽은토대로 결과만보면 어릴떄부터 운동성 천식으로계속 앓고잇다가
 
심부전증에걸리고 지금은 심장성 천식으로 매일 아침에일어날때와 자기전 밤에 피토를 한다는걸 알앗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8개월안에 사망할꺼라고 시한부판정을받앗다네요;
 
사진같은거보면 11월10일날 병원에서 퇴원한사진이잇고 1년동안 치료를받앗는데 치료법이없다네요;
 
최근올린글을보면 전부 안좋은글이나 우울한내용밖에없구요
 
최근글엔 자기가 어릴떄부터 좋아햇던거 아파서못햇던거 죽기전에다해볼거라고 올린게 제일최근글이구요
 
솔직히 그여자가 표정이 졸린표정이엿는데 그게 그정도 심각한병일줄은 상상도못햇습니다;
 
정말 아는사이는아니지만 찡해서 잠 한숨을못잣네요; 제가 딱히 해줄수잇는게없지만 뭐 위로의말이라도드리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겟습니다;;
 
와정말 일상생활이안되네요ㅠ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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