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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담배를 너무 많이 태우십니다..
게시물ID : gomin_906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만멸치
추천 : 1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17 19:39:30
전 10년가까이 타지생활을 하고 있고, 부모님께서 단둘이 살고계십니다.
 
아버지께서 엄청난 애연가여서 담배를 계속 피우셨는데, 요 근래에 들어서 어머니께서 목소리가 엄청 안좋아지신게 느껴집니다.
기관지가 약하셔서 편도선도 자주붓고 그러시는데 아버지에 의한 간접흡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실은 두분다 알고계셔서 몇년전 부터 금연초라던지 전자담배 라던지, 많은 돈을 들여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셨지만,
오늘 집에 내려갔다 왔더니 여전히 일반담배 피우고 계시더군요.. 단 이제 어머니 앞에서는 피우지 않으십니다.
 
그래도 흡연가다 보니 옷에서도, 손에서도, 몸에서도 계속 담배냄새가 나니까 어머니는 몸이 많이 힘드시지만,
이제 포기하고 그냥 '아빠가 언젠간 끊어주시길..' 하고 바라고 계십니다.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제 선에서 무슨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뭐라 하지도 못하고 그냥 올라왔습니다.
 
아버지는 밤에 주무실때 코고는 소리도 진짜 엄청나고..(코고는 소리때문에 커튼이 흔들리는 듯 느껴질정도)
기침도 엄청 하시는데, 그것도 콜록 콜록 부터 해서 나중에는 이상한 쇳소리가 나는듯한 소리를 내면서 하십니다.
듣다보면 숨넘어가는듯 한 소리라서 잠도 안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담배를 꼬박꼬박 피우시는 모습을 보면 참 답답하면서도 원망스럽기도 하고...
 
아버지 때문에 담배가 싫어서 전 담배 손에도 안대고, 지금도 주변에서 담배냄새 나면 굉장히 싫어합니다.
친한친구가 담배피고나서 가까이서 얘기하면 진짜 대놓고 쌍욕도 합니다. 꺼져라, 썩은내 난다고.
그정도로 담배가 싫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 될까요... 부모님 두분 이제 좀있으면 노년기 이신데...
어머니께서 폐나 기관지쪽으로 다치시기라도 하면 진짜 미쳐버릴지도 모를것 같습니다.
좋은 해결책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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