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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직업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게시물ID : interior_9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토
추천 : 0
조회수 : 43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18 13:42:02
게시판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인테리어 게시판이니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현재43세 유부징어입니다 좀더 나이들기전에 인테리어 일을 배워보고 싶은데
 현재는 아시는분 밑에서 전기공사일을배우고 있는데 인테리어공사에 필요한 경험이기는 하지만 
경력을 쌓아서 인테리어 가계를 창업하기위해
학원쪽을 알아봐야 하는지 인테리어 현장에서 맨땅에 헤딩을 해야하는지 갈피를 못잡고있네요
현장에 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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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8 14:31:34추천 0
하시고 싶은 일이 인테리어 디자인인가요? 현장일인가요...??

인테리어 디자인 시작하시기는 좀 늦으신거 같은데요... - -;;
댓글 0개 ▲
2015-08-18 17:55:18추천 0
현장경험이죠 이 나이에 디자인공부는 좀...
댓글 0개 ▲
2015-08-18 20:27:35추천 0
학원은 좀...ㅎㅎㅎ
대부분 중소 인테리어를 개업하시는 분들이 모두 모든 공정을 다 손에 익히고 하지는 않씁니다...
대부분 한가지 또는 두가지 공정 정도( 예를 들어 도배장판+필름... 설비+ 타일... 창호= 금속.... 목공+문틀 등등..)
마스터 하면 개업하셔도 문제 없을 겁니다..
한가지는 주전공이고 또 한가지는 익숙지는 않지만 큰 도움없이 할수 있을정도,,,
대신 각 공정의 기술력이 문제가 아니고 전체 공정을 아울러 볼줄아는 눈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 눈은 학원에서 배우는게 아니고 현장에서 익히는 거겠죠...
전기공사일도 하시다보면 저절로 다른 공정들이 눈에 들오 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중요한건 관심있게 보고 또 현장사람들과 친분을 쌓는게 답이 겠지요....
댓글 0개 ▲
2015-08-18 22:55:47추천 1
많은 분들이 인테리어를 하고계시고 하나의 공종에서 어느 정도 알고 나면 인테리어가게를 개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건설업종에 속하는 전문적인 기술이죠....
그리고 또한 의식주라는 3가지에 속하는 아주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인테리어를 해주는 사람은 잠시 한달 아니면 보름정도에 끝나는 하나의 공사이며,
그 공사가 끝이나면 돈을 받고 1년이나2년동안 보수를 해주면 하자보수의 의무기간도 끝나는 하나의 직업이죠...

하지만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몇천만원을 들여서 공사를 하게 되면 그 집을 팔지 않는한 적어도 10년 정도는 그 인테리어나 디자인또는
그 공사결과물을 보고 살아야 됩니다...

옷은 맘에 안들고 싫증이 나면 안입어도 되죠...먹기 싫은것은 안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집은 맘에 안든다고 쉽게 팔수도 없고 안들어 갈수도 없는 그러한 공간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집이란 에너지의 원천이 되어야 하는 곳이죠....

가장소중한 아내가 있고, 아내와 내 생명을 합한것 만큼이나 소중한 아들,딸이 있으며,
그 곳에서 내 가족을 보며 힘든 하루를 씻어버리고, 내일을 위해서 힘을 내는 에너지의 원천이 집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을 지을때, 이쁜 것 보다는 실용적이고 튼튼한걸 건축주에게 추천해줍니다...

오래사용해도 하자가 덜 나는 마감, 관리가 쉬운 마감, 보다 튼튼한 구조체....등등....
돈이 조금 더 들어가도 차라리 튼튼하고 야무지면서 실용적인걸 추천하죠.....

저의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보면서 요즘은 많은 부분들이 불합리한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저 또한 거래하는 목재상,타일대리점,도기대리점,싱크대리점,도배장판대리점 등등 많은 공종의 많은 거래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거래처를 몇년동안 꾸준히 거래하다보니 가끔 재미있는 얘기도 대리점 사장님이나 사모님들이 해 주십니다....

내장배운지 1년도 안된친구가 인테리어개업했다....
창호공사 조금 하다가 독립해서 인테리어가게 한다....
이런 등등의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런데 걱정인건 그런 분들이 정말 모든 공종을 다 잘알고 공사를 야무지게 할까요??
그게 걱정입니다... 왜 걱정인줄은 아시겠죠?      네 맞습니다...
그 분들이 어설프게 덤벼서 공사한 그 결과물에 몇 천만원들 들인 사람들은 평균10년을 생활을 한다는 겁니다....
단열공사...방수공사...전기공사...설비공사...인테리어디자인...등등....

단적인 예를들어...)
싱크대높이가 항상 평균치 이지만 집구성원의 특징에 따라서 조금 높이거나 낮추거나...조절이 필요할때도 있고....
수납장의 필요공간...사소한 동선계획등.....정말 작은 부분같지만 이런 부분들이 생활을 하는 사람한테는
매일매일 항상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건축이라는게 참 쉬워보입니다....
특히나 저 같은 설계직에 만4년, 건설사에 9년정도를 하다가 업을 하다보니....
저 같은 관리직의 중요성을 작은 현장의 사람들은 정말 모릅니다...
주위의 건축주 또한 그런 경우가 허다하죠....

교차로에 신호등이 항상 있으니 그 신호등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것처럼요....

인테리어를 하다가 집을 지어주고 그렇게 건축업을 하시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공부를 하셔야되고, 어정쩡한 업자가 되기보다는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떳떳하게 내가 공사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이 배워야 할 겁니다...

건축중에서 가장 어려운게 주택을 짓는겁니다.....
고량,도로,대형 오피스빌딩, 상업건축....많은 건축물들이 있지만 이런 결과물들에서 사람은 24시간 생활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가장 편하게 24시간 생활하게 만드는 공간은 집 뿐입니다....

그렇기에 인테리어는 더 많이 공부하셔야 될거고, 더 좋은 가치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셔야 될겁니다...


지금부터는 사족입니다....

다른 직종은 잘 모르겠습니다...
건축과를 졸업해서 건축설계 건설회사 건설업....오로지 이거밖에 해본게 없어서 다른 공종은 제가 알지못합니다....

우리 건축기술자는 1~2년 했다고 길러지는게 아닙니다...
혼자서 공정을 짜고 혼자서 물량을 뽑아서 실행공사에 대한 원가계산서를 만들고 현장을 맏아서 착공부터 준공까지
해내는, 그러면서 그 안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기술자를 키울려면 못해도5년 이상이 걸립니다.....

한 손가락 년차가지고 어디가서 집 좀 짓는다고 큰공사 해봤다고 명함내밀지 않습니다...
그런 명함 내밀면 부끄럽습니다...
아파트공사 한번하면 2~3년 갑니다....원룸건물3동지으면 1년 갑니다....
5년은 그냥 배우는 기간이죠...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제가 잘한다고 자랑이라서 이런 글 올리는거 아닙니다...
저는 이름도 없는 대학 이름도 없는 설계사무실 이름도 없는 건설사를 다니다가 지금은 이름도 없는 회사를 꾸려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어느 누구보다 떳떳하게 공사할려고 노력하고 계약끝나고 나면 금액에 상관없이 적자가 나더라도 집은 야무지게 짓자는
그런 마음으로 공사합니다...

만일 그냥 하나의 돈버는 직업이기에 이걸 한다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전문적인 전기기술자가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전기 1~2년만 제대로 배우면 일당20만원정도는 충분히 받고,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이 모자라는 지역에 가시면 한달에 25일은
일을 하실겁니다....

그러니 고민 잘 해보시고 부디 좋은 마음가짐으로 좋은 선택을 하셔서 행복한 직업을 가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쓸데없는 긴글 다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5-08-19 08:32:32추천 0
진심 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절대 단기간에 뭔가를 이뤄보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주전공을 무엇으로 해야할지 불안해서요
최소3년은 어떠한일을 해야 남에게 피해안끼치고 10년은 해야 그바닥에서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으니까요
댓글 0개 ▲
[본인삭제]inSaeng
2015-08-28 21:25:54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inSaeng
2015-08-28 21:39:50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inSaeng
2015-08-28 21:41:30추천 0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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