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1년..
한 살 위였던 누나와 사귀었습니다.
이제 이 도시에는 별로 올 것 같지 않아
내일 떠나기 전 오늘 보고 싶었어요.
사실 마음이 남아있다면 잡고 싶었어요.
누나가 저와 헤어질 때 했던 말들..
그냥 붙잡으려 했던 변명인줄 알았는데 정말 그렇게 변했었더군요...ㅎㅎ
저와 커피 마시고 식사도 하며 얘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썸남의 차를 타고 귀가..
대기업은 아니지만 취업하겠다고 발버둥치고
서로가 구속하는 거 같아 이별하고..
누나가 다시 잘 해보려고 했을땐..
그래도 일자리를 얻은 후 그때가서 붙잡아보자라는 생각했어요.
근데 안되네요..ㅎㅎ
이제 확실하게 마침표가 찍힌거 같아요..
속시원하면서도 섭섭하네요..
저 자신에게 확인사살을 한 느낌이라..
저 힘내라고 위로좀 해주실래요..?
오늘은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