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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이상한 빵글 보니 생각난 이야기
게시물ID : cook_122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묘년엔묘
추천 : 15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11/03 01:59:27

어릴때, 한 8살쯤 되었나
전 시골에 살았는데 작은 빵집이 하나 있었어요.

아빠는 늘 술 한잔 하면 그 빵집에서 빵을 몇개 사왔는데
그날도 어김 없이 베오베 글처럼 이상한 빵들사이에 
피자빵 하나가 있었어요. 

완전 시골이라 그만한 별미가 없는데 너무 좋아 덥석
그빵을 집어드니 아빠는 빨간 얼굴로 환하게 웃으면서

"어? 그빵 아빠도 좋아하는데 딸한테 뺏겼네?"

하며 자신이 사온 빵을 너무 좋아하는 딸을 보니 기뻐서
별 의미없이 한마디했어요. 

근데 저는 너무 어려서 이걸 아빠를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며

쪼물딱거리다가 자주못보는 맛있는 빵에 홀려 
한입 안남기고 다먹어버렸는데

그걸 양보해주지 못 하고 다먹어버린게 너무 미안해서
 잠도 못자고 벽보고누워 몰래 운 기억이 나요.

피자빵은 이런 빵입니다.
무서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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