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지만 궁금하셨죠?
이여자는 왜 이리 마셔도 안취하고 멀쩡하지?
이여자는 왜 처음만나 술한잔했는데 집에 갈때까지 챙겨주지?
혹시 날 좋아하나? 난 별로인데?
...
그마음 이해합니다 고갱님.
오해할수도 있고 그거때문에 정색할수도 있어요.
제가여 그냥 난 의리가 넘쳐서라고 말 하고 넘어갔지만요 사실,
오래전에 친구인줄 알았던 친구랑 코가 비뚤어지게 마셨다가 강간당한적이 있어요.
그뒤로 전 밖에서 마시면 아무리 마셔도 정줄은 못놔요.
어느정도 취기가 올랐을때 억지로 마시면 바로 토해요.
님들 술김에 원샷할때 제가 끝까지 꺽어마시는 이유가 있어요..
헛구역질나요..
그리고 그래서 술마셔서 아무데서나 퍼질러 자는 동행이 보이면,
남자던 여자던 상관없이 자기 집주소를 알정도면 택시태워보내고,
그거보다 더 맛이 갔으면 정신차릴때까지 같이 밤새 있어줘요.
다른 일행이 아무리 먼저 가라고해도 취한사람 집에가는거 확인될때까진 집에 먼저 잘 안가요.
그래서 그랬던거에요.
내가 이러한 사연으로 취한 사람은 먼저 집에 가는거 확인해야 안심이 된다.
이렇게 말못한건 죄송해요.
난 안생기는거 나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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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으면 초면에 강간당했던 과거를 풀겠냐고? 엉? 솔직히 못할거아냐? 엉?
대충 나처럼 대충 둘러댈거지?
정색 못해. 즐거운 술자리 어색해질까봐 -_
그리고 너같으면 술마시고 금방 정줄놓는 남자한테 매력이 느껴지겠냐?
그런놈한테 당했는데?
엉?
아오 시발
내가 이말을 왜 못할까
아오 젠장..
내가 이런놈들까지 집에가는거 챙겨주는 이유는 또 뭔가
아오.. 호구
마지막으로 그나마 안취했던 너한테도 말하는건데
너랑 둘이 남을라고 그러는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