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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고스트스테이션에서 빅토르최와 마크볼란 얘기를 하면서...
게시물ID : star_261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데르발스
추천 : 5
조회수 : 8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3 02:30:21
고스트스테이션을 다시 듣고 있는데요
(아래 링크에서 다운 가능합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4u/ghoststation/podcast/index.html

2012년 5월 15일자 방송에서 요절한 음악가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마이클 잭슨과 키노의 빅토르최, 티렉스의 마크볼란 얘기를 하면서

빅토르 최의 무덤은 교통사고가 나서 버스하고 충돌을 해서 사망했기 때문에 인가가 있고 이런 곳이 아니라 뚝 떨어진 황무지 고속도로 변에 무덤이 있는데, 사람 찾아가기 힘든 허허 벌판에 촛불들이 쫘악 켜져 있고 365일 촛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마크볼란은 나무를 들이받고 죽었는데 그 나무에 형형색색의 리본들이 나무에 아직까지도 좍 매달려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내가 만일 죽는다면 내 노래를 그리고 나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이렇게 몇 십년이 지난 후에도 팬들이 기억해줄까, 
그리고 이사람은 굉장히 젊어서 죽었지만 그리고 죽는다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겠지...만 사후에도 인격이 존재한다면 자기가 죽은 나무에 이렇게 끊임없이 리본이 매달리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빅토르최가 자기무덤 주변이 늘 밤마다 반딧불이 모인것 처럼 촛불들이 켜져있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뭐 그런 생각을 해봤다...."

이 말을 듣는데...너무 왈칵 하더라구요...
네..마왕 내가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지금 당신은 죽었어요...
하지만 당신이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10년 20년이 지나도 당신을 기억 할 거에요...많은 사람들이...
마왕은 하늘에서 자신의 팬들이 이렇게 슬퍼하는 거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요?
10년 20년이 지나도 당신의 음악은 계속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거에요...

ps. 빅토르 최를 사망에 이르게 한 그 버스 운전자는 아직까지도 공포에 벌벌 떨면서 산다고 하네요.
빅토르 최의 사망이 KGB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많은 팬들이 아직까지 기관총을 가지고 그 기사를 죽이려고 한다고 해서 인터뷰때 제발 자신의 위치는 알려지게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만약 마왕의 사인이 진짜 병원 측의 잘못이라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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