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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4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쿠아일★
추천 : 23
조회수 : 228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11/03 02:30:30
야심한밤 옛날옛날에 ~ 할머니가 해준이야기가 생각나 몇자적어보아요. 음. 제사이야기 인데요~ 편견없이 들어주세요ㅋ 어느 시골마을에 김씨라는 사람이 늦은저녁 술에 만취해 그만 풀밭에 잠이들고 말았어요~ 폭신폭신하고 따듯해 기분이좋았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대요! "아이고..영감.국에는 구렁이가 기어다니고 밥에는 큰바위가 올려져 있으니 내참 화나서 손주녀석을 불구덩이에 던져놧수다!" / "이 망할할망구가 그렇다고 우리귀한 박씨손자를 던지면 어쩌자는거야! 아이고 우리손주 어쩌노 저 망할할멈때메..아이고 어쩌노..저 아랫마을 냇가에 물이끼를 붙이면 나을텐데 이를어쩌노.."/ 너무 생생한소리와 말도안되는 대화에 김씨는번쩍 눈을떳더니 그곳은 산소였답니다. 김씨는 정신이 번쩍들어 무서워 정신차리고 집에가는데 어느집에서 곡소리가 들리더래요. 슬쩍봣더니 세살쯤 되는 남자애기가 다리에 화상을입어 가족들이 난리였답니다. 김씨는 아까꾼 꿈생각이나 혹시 박씨냐물었더니 맞다는 거랍니다. 김씨는 꾼꿈에 대화얘기를해줫더니 박씨집 부인이 깜짝놀라며 "오늘 우리 할머니 제사인데 제사지내고 봣더니 탕국에는 머리카락이들어있고 밥에는 돌이있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아들이 부엌에 어찌들어갔는지 아궁이속에한쪽다리가 빠져 이리됬어요." 김씨는 얼른 아랫마을 냇가에 가서물이끼를 발라주라했어요! 정말 거짓말처럼 박씨아들은 이끼를바른후 씻은듯이 화상입은 다리가 나앗답니다~! 끝.ㅋㅋㅋ 폰으로쓰는거라 한계가있네요ㅜㅜ어찌됫건 우리집은 종가에 제사를 지내는큰집이라 제사음식할때는 머리카락항상 신경써요ㅋ 그리고 얼마전 우리둘째고모는 교회다니셔서 안오시는데 이번에는 무슨일로 생전 처음 제사때오셔서 절하시다가 '아이고 엄마.아빠.삼촌들' 하고 뒤로자빠지셨어요. 뭐이리 놀라셨는지 얘기들어보니 제사상에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들께서 앉아계셨대요~ 그뒤로 제사 또안오심ㅋㅋ 전 진실이든아니든 계시는거같아 좋아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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