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000~1700 까지 올라갔던 소소한 이야기 1편
게시물ID : lol_90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라디미르.
추천 : 1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9/27 23:45:58

안녕하세요

이런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자랑이야기라고 하는데

그런의도 없어요.

일단저는 레벨30을 찍자마자 바로 랭크게임을 돌렸죠.

그런데 첫판 시작하자마자 쉔이 살았더군요.

그래서 저는 26~28렙때까지 쉔을 자주해서 자신있게 쉔을 픽했죠.

결과는 1/3/4 ...패배.

저는 그때 솔직히 말해서 두려웠습니다.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던 '심해'라는 곳에 빠질가봐요.

하지만 용기를 내서 다시한번 큐를 돌렸습니다. 그러나 또 패배...

2연패를 하던 제 모습이 안타까운건지 제 옆에 있던 친구가 저에게 듀오 하는것을 추천했습니다..

듀오를 시작했는데 제 친구덕에 저는 2승 1패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나도 이렇게 랭겜에 익숙해질 수 있는거구나"라고 말이죠

그리고 다음날 저는 기쁜 마음으로 랭겜을 돌리러 갔습니다.

그때 제가 케넨을 2판해서 2번을 다 이겼습니다. 저는 그 순간 정말 엄청나게 기뻤죠.

저와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과 붙어서 이겼기 때문에..

그러나 문제는 다음 부터 였습니다.

전적 4승4패 일 때부터 시작되던 지옥의 배치충소리...

저는 다음판을 돌리려고 랭겜 큐를 잡았고,

일단 픽순서에서 제가 픽순서가 4픽이었고 2픽님이 미드를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케넨을 믿었기 때문에 제가 미드를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조용하던 5픽이 "4픽 배치네 트롤해야지"라는 말을했습니다.

저는 그때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랭크게임을 얼마 돌리지 않은건 맞지만 그렇다고 트롤을 당해야하나..."라고 생각하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연패..

제 배치고사는 어느덧 4승8패...

1061점.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다음 날 저는 혼란한 마음으로 랭겜을 했습니다..

제가 그때 플레이한 챔프는 케넨.

그런데 탑과 봇이 모두 지고있어서 게임을 질뻔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날에 제 스스로 약속한게 있었습니다. 

팀이 아무리 못하고있더라도 뭐라고 하지말자. 자기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거기다가 뭐라고 하면 그건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다. 오히려 격려와 용기를 주어야 겠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저는 계속 팀을 토닥이면서 게임을 했습니다.

어느세 아군팀의 쌍둥이 포탑까지 밀린상황..

그러나 저희팀 한타조합이 더 좋다는 생각에 저는 끝가지 포기하지 말자고 팀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영혼의 바론한타..

이 한타는 저희팀의 승리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억제기 파괴와 넥서스 파괴..

정말 저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정말 열심히 해서 이렇게 기분좋은 승리를 얻으리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기때문입니다.

게임이 끝난후 저희 팀원분들께서 저에게

"케넨님 감사드려요 . 님덕에 이겼어요"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 괜히 머쓱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3연승! 이보다 값질수는 없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저는 배치고사를 8승8패로 마무리하며 1250점을 달성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