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눈에 밟히는 길냥이가 하나 있는데.. 고양이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이것저것 여쭤보러 왔어요. 글을 쓰다보니 너무 장황해져서 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게요.
상황을 요약하면 1. 일주일 전쯤 한쪽 앞발을 딛지 못하는 길냥이와 마주침. 쓰레기봉투를 뜯고 있었음. 2. 성묘가 아닌 것 같은데 다친것 같아 측은지심을 느꼈지만 자취방에 음식이 없어 그냥 지나침. 3. 이틀뒤 다시 마주쳤을때 고기만두와 물을 줌. 약간 경계하지만 먹긴 먹음. 자꾸 야옹야옹거림. 4. 3일 뒤 본가의 멍멍이 사료를 훔쳐와서 조금 줌. 5. 작성자는 고양이를 거둘 처지가 못됨. 6. 저녁마다 추위 피하러 오는 것 같지만 야생성을 잃을까봐 일부러 매일 챙기지는 않음. 7. 사람손타면 안될것같아 바라보기만함ㅠㅜ
제가 여쭤볼 건.. 1. 캣초딩~청소년묘는 보통 얼마나 먹나요? 어느정도만 먹다가 안 먹고 야옹야옹거리기만 하길래.. 음식 방치하긴 곤란해서 다시 들고들어와서 버렸어요; 2. 고양이 주식캔은 가격이 어느정도에요? 사료까지 주문해서 챙겨주는건 여러모로 부담스럽고(주인집 눈치도 보이고) 먹일만한 음식이 없네요ㅠ 주식캔 어디서 사면 되나요? 3. 제가 먹이주는게 잘 하는 짓일까요? 제가 거둘 수는 없고.. 다치고 어린 놈이라 신경은 쓰이고.. 굶는건 안타깝고.. 나땜에 사람 경계 안하게 될까봐 걱정도 되고.. 어느 정도로 선을 지키는게 좋을까요? 4. 저 보면 계속 야옹야옹거리길래 저도 계속 말걸어주긴 하는데 저 야옹은 무슨 의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