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별 입장

언제나와 같이 이번 대선에서도 LGBT인권 이슈는 숨어버렸습니다.

여성인권 노동자인권 등등... 표를 모을 수 있는 이슈들은 넘쳐나고 표가 떨어지는 이슈들은 애매한 태도를 취하거나 없애버립니다.

문후보님께서 표를 의식해서 하는 발언이라면 그 나름대로 실망이고.. 진심이라면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인권가지고는 표를 샘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민주'당이니까요.

누군가에게는 정권교체가 간절하듯 누군가에게는 우리의 존재를 없는 취급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 간절합니다.

저는 이런 글을 쓰는게 참 무섭지만,,(반대폭탄, 혐오발언이 무섭습니다. 우리 편이라고 여긴 사람들이 등돌리는게 가장 무섭죠.)

오유는 LGBT에 우호적이라서 생각을 적어보고있습니다.

만약 시게여러분들이 차별금지법에 우호적 입장이라면 문캠쪽에 의사를 전달하는게 어떨까요?

완벽한 후보는 없지만 우리가 바꿔갈 수 는 있으니까요..

다른 것이 아닌... 차별하지 말라는 법입니다..

여러분들이 차별금지법에 대해 우호적 입장이 아니시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또 하나 걱정되는 점은 문후보님께 동성애에 대한 질문이 공격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표 때문인지 자신의 신념 때문인지 애매한 입장(혹은 반대)을 취하고 계신 상황에서 동성애에 대한 질문은 아프게 다가갈 것입니다.

그런 공식적인 상황에서 차별금지법에 반대한다고 하실까봐 걱정됩니다.

그리고 지지자분들이 그런 상황을 불쾌하게 여겨 성소수자에게 등돌릴까봐 무섭습니다.

'왜 표 떨어지게 그런 질문을 하고 그래? 정권교체가 최우선 아니야?'

새벽에 감성에 젖어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