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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빙속 사상 첫 금 이상화 선수 인터뷰
게시물ID :
athens_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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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그네시인
★
추천 :
10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2/17 15:40:26
이상화, 여자 빙속 500m 금메달 다시보기 주력종목 바ㅋ뀜ㅋ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이상화(21·한국체대)가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다. 이상화는 1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부터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6초 0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한 동시에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5위에 그친 아쉬움도 털어냈다. 이상화는 1차시기에서 38초2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일찌감치 메달 전망을 밝혔다. 2차시기에서도 '같이 뛰기 싫다'고 밝혔던 이 종목 세계신기록 보유자 예니 볼프(독일)와 경쟁하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선전을 펼쳤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16일 모태범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빙속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상화 역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빙속 강국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게 됐다. 볼프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왕 베이싱(중국)은 76초14와 76초63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와 볼프는 단 0.05초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보라(동두천시청) 안지민(이화여고) 오민지(성남시청)은 각각 26위와 31위, 32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고현숙은 77초 47의 개인 최고성적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에 가려 서러웠어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6.09로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는 전광판을 쳐다보며 금메달을 확인하고는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004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에서 77초04를 기록하며 3위에 0.17초 차로 5위에 오른 아쉬움을 한방에 날린 기쁨의 눈물이었다. 세계랭킹 1, 2위인 예니 볼프(독일)와 왕베이싱(중국)에 가려 3인자에 머물렀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체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약점으로 지적되던 스타트를 보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이상화는 지난 1월 치러진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볼프를 2위로 밀어내고 종합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한 달만에 열린 올림픽에서도 다시 정상에 오른 뒤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지난 2004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에서 77초04를 기록하며 3위에 0.17초 차로 5위에 오른 아쉬움을 한방에 날린 기쁨의 눈물이었다. 세계랭킹 1, 2위인 예니 볼프(독일)와 왕베이싱(중국)에 가려 3인자에 머물렀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체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약점으로 지적되던 스타트를 보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이상화는 지난 1월 치러진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볼프를 2위로 밀어내고 종합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한 달만에 열린 올림픽에서도 다시 정상에 오른 뒤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은. ▲ 2차 레이스를 끝냈을 때 감독님이 잘했다고 해서 잘 탄 줄은 알았는데 1위에 오른 것을 보고 믿어지지 않았다. 4년 전 토리노동계올림픽 때도 울었는데 그때는 메달권에 들지 못해 아쉬움의 눈물이었다면 오늘은 기쁨의 눈물이 나왔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어떤 심정이었나. ▲솔직히 굉장히 떨렸다. 어제 밤에는 진정이 안돼 떨리는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아침에도 너무 긴장돼 클래식 음악을 들었는데 (모)태범이가 와서는 “평소 하던대로 하라”고 말해줬을 정도였다. 하지만 막상 경기장에 나가니 안정이 됐다. 1차 레이스에서 좋아하는 아웃 코스에 걸려 부담이 적었고 월드컵하고 별 차이없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했다.
―1,2차 레이스를 함께 펼친 예니 볼프와의 대결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예니 울프는 100m까지를 남자 선수처럼 타는 선수다. 하지만 100m까지만 같이 가면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기량이 향상된 비결이 있다면. ▲남자 선수들하고 같이 훈련을 많이 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특히 오빠들이 앞서 뛰면 따라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동안 피겨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에 비해 스피드스케이팅이 조명을 받지 못했는데. ▲서러운 점도 있었다. 얼마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했는데 김연아의 금메달에 묻혀버렸다. 하지만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에 밀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을 뿐이지 정말 열심히 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다.
이상화의 눈물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이상화는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주시했다. 같이 2차 레이스를 펼친 예니 볼프(독일)가 2차 시기서 이상화보다 앞서 들어왔기 때문이다. 김관규 감독이 이상화에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한 후에야 이상화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상화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빙상계의 새 역사를 기록한 감동의 순간이었다.
이런 장면이 연출된 것은 스피드 스케이팅이 1차, 2차 시기의 기록을 합산해 성적을 매기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차 시기에서 예니 볼프보다 0.07초가량 먼저 들어온 이상화는 2차 시기에서는 비록 예니 볼프에 0.02초 늦게 들어왔지만 1, 2차 합산에서 0.05초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잠시 후 이상화는 감독으로부터 태극기를 건네받고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태극기를 받으며 경기장을 돌기 시작할 때만 해도 두 눈에서 눈물을 다 거두지 못하던 이상화는 한 바퀴를 다 돌고나서야 눈물이 마르며 얼굴이 활짝 펴졌다. 이어 시상대에 오른 이상화는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두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4년 전의 아쉬움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순간이었다.
金 이상화 "친구들 메달 따, 스트레스 받았다" (인터뷰)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리스트' 이상화가 경기 직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심경과 함께 금메달을 얻게 된 소감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17일(한국 시각)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첫 메달을 안긴 이상화의 경기 모습을 전하면서 경기직후 가진 이상화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외신을 통해 이상화는 "모든 내 친구들은 이미 메달을 딴 경험이 있어서 그간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라 털어놓으면서 "메달을 딸수 있을지 걱정했었다"라고 밝혔다. 내 친구들은 오랫동안 같이 운동했던 남자동료 모태범과 이승훈 등을 가리키는 말. 외신을 통해 이상화는 "모든 내 친구들은 이미 메달을 딴 경험이 있어서 그간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라 털어놓으면서 "메달을 딸수 있을지 걱정했었다"라고 밝혔다. 내 친구들은 오랫동안 같이 운동했던 남자동료 모태범과 이승훈 등을 가리키는 말. 또한 “내가 참여한 대회들을 훈련의 한 과정으로 삼았었고 그 효과는 좋았다"라며 훈련과정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상화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볼프(독일)와 왕 베이싱(중국)에 대해 “그들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스케이터이며 나보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다"라며 "오늘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는 믿기에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금메달을 예상치 못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우승한 이상화가 중국의 왕베이징과 포옹하고 있다. 2010.2.17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예니 볼프(31. 독일)도 이상화(21. 한체대)의 비약적인 발전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이상화는 매우 강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5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차 레이스(38초24)와 합산해 76초0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입상권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볼프와 왕베이싱(25. 중국)에게 뒤진다는 평가를 받던 이상화는 이날 깜짝 활약으로 세계 대회를 양분하던 이들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이상화의 금메달로 한국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500m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입상권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볼프와 왕베이싱(25. 중국)에게 뒤진다는 평가를 받던 이상화는 이날 깜짝 활약으로 세계 대회를 양분하던 이들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이상화의 금메달로 한국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500m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볼프는 이상화의 성장 속도에 강한 인상을 받은 듯 했다. 지난해 단 한 차례도 이상화에게 지지 않았던 볼프는 가장 중요시 여기던 올림픽 무대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우승한 이상화가 김용수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볼프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굉장히 빠르고 강한 선수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며 "그는 별다른 걱정 없이 스케이트를 탄다. 반면, 왕베이싱(25. 중국)과 나는 생각이 많다"고 이상화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추고도 올림픽 메달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는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볼프는 "조금은 혼란스럽다. 내가 원했던 것은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볼프는 그러나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은 매우 큰일이다. 나는 지금 메달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4년전 토리노에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 오늘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됐네요” 경기 내내 이상화의 귀에 달려 있던 것은 ‘슈퍼맨 마크’의 귀고리. 4년전 토리노 올림픽 여자 500m에서 5위를 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로 출발하기 전 ‘슈퍼맨 마크’ 모양의 귀걸이를 하고 다녔다. “슈퍼맨처럼 날듯이 잘 타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귀걸이 덕분일까. 이상화는 정말 슈퍼맨처럼 빙판위를 미끄러지며 4년전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었다.
17일(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는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당시만 해도 자신의 금메달을 확신하지 못한 채 전광판을 주시했다. 같이 2차 레이스를 펼친 예니 볼프(독일)가 이상화 보다 앞서 들어왔기 때문이다. 김관규 감독이 이상화에 다가가 어께를 두드리며 축하하자 이상화는 그제서야 자신이 금메달을 따냈다는 사실을 알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런 장면이 연출된 것은 스피드 스케이팅이 1차, 2차 시기의 기록을 합산해 성적을 매기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차 시기에서 예니 볼프보다 0.07초가량 먼저 들어온 이상화는 2차 시기에서는 비록 예니 볼프에 0.02초 늦게 들어왔지만 1, 2차 합산에서 0.05초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한동안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이상화는 잠시후 감독으로 부터 태극기를 건네 받고 4년 전 토리노에서 해보지 못한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태극기를 받으며 경기장을 돌기 시작할때만 해도 두 눈에서 눈물을 다 거두지 못하던 이상화는 경기장을 한바퀴 돌고나서야 눈물이 마르며 얼굴이 활짝 펴졌다.
이어 시상대에 오른 이상화는 플라워 세리머니서 두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4년전의 아쉬움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순간이었다.
이상화는 시상식을 마친후 가진 기자간담회서 “얼마 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했는데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니 묻혀버리더라. 하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스피드 스케이팅을 널리 알리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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