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tar_261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타★
추천 : 0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3 19:09:22
蘆田少婦哭聲長(노전소부곡성장) | 갈밭마을 젊은 아낙 길게길게 우는 소리 |
哭向縣門號穹蒼(곡향현문호궁창) | 관문 앞 달려가 통곡하다 하늘 보고 울부짖네 |
夫征不復尙可有(부정불복상가유) | 출정나간 지아비 돌아오지 못하는 일 있다해도 |
自古未聞男絶陽(자고미문남절양) | 사내가 제 양물 잘랐단 소리 들어본 적 없네 |
舅喪已縞兒未澡(구상이호아미조) | 시아버지 삼년상 벌써 지났고 갓난아인 배냇물도 안 말랐는데 |
三代名簽在軍保(삼대명첨재군보) | 이 집 삼대 이름 군적에 모두 실렸네 |
薄言往愬虎守閽(박언왕소호수혼) | 억울한 하소연 하려해도 관가 문지기는 호랑이같고 |
里正咆哮牛去早(이정포효우거조) | 이정은 으르렁대며 외양간 소마저 끌고 갔다네 |
磨刀入房血滿席(마도입방혈만석) | 남편이 칼 들고 들어가더니 피가 방에 흥건하네 |
自恨生兒遭窘厄(자한생아조군액) | 스스로 부르짖길 "아이 낳은 죄로구나!" |
蠶室淫刑豈有辜 (잠실음형기유고) | 누에치던 방에서 불알까는 형벌도 억울한데 |
閩囝去勢良亦慽 (민건거세양역척) | 민나라 자식의 거세도 진실로 또한 슬픈 것이거늘 |
生生之理天所予 (생생지리천소여) | 자식을 낳고 사는 이치는 하늘이 준 것이요 |
乾道成男坤道女 (건도성남곤도여) | 하늘의 도는 남자 되고 땅의 도는 여자 되는 것이라 |
騸馬豶豕猶云悲 (선마분시유운비) | 거세한 말과 거세한 돼지도 오히려 슬프다 할만한데 |
況乃生民思繼序 (황내생민사계서) | 하물며 백성이 후손 이을 것을 생각함에 있어서랴! |
豪家終世奏管弦(호가종세주관현) | 부자집들 일년 내내 풍악 울리고 흥청망청 |
粒米寸帛無所損(립미촌백무소손) | 이네들 한톨 쌀 한치 베 내다바치는 일 없네 |
均吾赤子何厚薄(균오적자하후박) | 다 같은 백성인데 이다지 불공평하다니 |
客窓重誦鳲鳩篇(객창중송시구편) | 객창에 우두커니 앉아 시구편을 거듭 읊노라 |
-애절양 (정약용)-
거세 정도는 해야지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