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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옹호하는 글(스크롤 주의)
게시물ID : phil_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여라꿈동산
추천 : 0
조회수 : 105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6/23 21:04:45
우선 저는 기독교인이거나 창조론 옹호자가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창조론이 인터넷에서 비난(비판아닙니다)받는 것이 당황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몇 가지 논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만화를 보고 글을 읽으시면 더 좋겠습니다.

1. 먼저 신은 없다. 신을 믿는 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냐. 개독 쯧쯧
결론적으로 과학적 잣대를 들이 대는 것부터가 문제입니다. 신앙과 과학에 들이대는 잣대는 같을 수 없습니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란 책을 아실 겁니다. 여기서 아프리오리란 개념이 나옵니다.
이것이 신의 존재와 비슷합니다. 

아프리오리란 인간이 이성으로 지각할 수 있는 범위 너머에 있는 것을 지칭합니다. 
과학은 철학에 바탕을 두었고 과학적 관찰과 증거로 가설을 입증하는 학문입니다.

칸트는 이런 아프리오리한 개념에서만 인간의 사고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절대적으로 맹목적인 개념만이 변하지 않고 영구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세에 철썩같이 믿었던 천동설은 그 당시에 패러다임이였고 헤게모니였습니다. 절대다수는 그것이 절대 틀렸다고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진리였으니까요. 당시 미성숙한 수준의 과학자들과 종교인들 그리고 절대 다수는 진리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인지될 수 없는 아프리오리한 개념만이 영구적으로 우리 사고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신이란 것이 그런 존재입니다. 신은 검증할 수도 없으며 검증할 필요도 없는 존재입니다. 
이런 아프리오한 개념의 신에 바탕위에서 종교는 존재합니다.
만약 신이 만지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요.
신은 곧 비판당하고 비난당할 것이며 
신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상실할 겁니다.

신은 우리 인식 너머에 있어야 마땅합니다.



2. 인간의 진화는 절대 명제다. 과학적 증거가 지금 거의 확실한데 장난하냐?
진화론은 현재 창조론에 비해 합리적 과학적으로 훨씬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럼 진화론을 절대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거봐라 창조론은 증거 하나도 없으면서 진화론이 완벽하지 못하다고 까기만 한다.
그럴까요?
 
대부분의 창조론 지지자들은 창조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자는 논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양비론입니다.

진화론에도 많은 해석불가능한 난점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진화론이 완벽하게 인간의 탄생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과학들조차도 진화론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이론이라고 주장할 뿐입니다.

창조론은 다시 말하지만 믿음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이 믿음의 영역이 어느 순간 신의 현현으로 인해서 과학적으로 검증될 가능성은
작게 나마 남아있습니다.
혹은 과학의 진보로 신조차 증명할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창조론도 아주작은 가능성이나마 가능한 이론이라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현실가능성이 적어보이지만 아예 불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화론과 창조론의 양비론 혹은 다수설들은 완벽한 비판의 논리가 없는한 존재할 가치가 있습니다. 

자신이 무얼 믿느냐는 개인에게 달렸습니다. 
비난보다는 비판을 합시다.


3. 그럼 단군신화로도 진화를 설명할래? 아오 미신믿냐 똘추야
  가. 단군신화가 100%신화라는 가정
그 당시는 토테미즘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주도적인 세력인 곰부족이 호랑이부족과 싸워 주도권을 획득하였습니다. 거기서 그런 당위성을 나타내기 위해 만든 신화가 단군신화라는 설이 우세합니다.
환웅등은 그 당시에 선민의식을 반영한 것이구요.
일종의 메타포입니다. 그러므로 진화를 설명하는 전설이 아닙니다.

  나. 단군신화가 또 하나의 이론일 수도 있는 가능성.
네.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환단고기를 하나의 역사서로 보는 움직임도 역사학계에는 소수지만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실재했던 역사로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환웅을 신격화하는 분들도 아주 극소수나마 있구요.

결론은 남의 생각을 모두 비판해서 하나의 통일된 이론으로 가기엔 진화론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설령 완벽해보인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반박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한번 창조론을 그냥 냅두십시요. 
그것은 신앙의 부분이고 현재까지는 아니 어쩌면 영원히 과학으로 비판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만약에 과학적으로 비판 가능한 분야가 있더라도 신의 유무가 증명되기 전까지는
과학은 창조론을 건드리기 힘들 것 입니다. 

그러므로 창조론과 진화론은 양비할 수 있습니다.

양비론일 수 밖에 없고 최근 과학 또는 심리학에서도 양비론은 실존하고 있습니다.

4. 창조론을 믿길 강요하는 기독교인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네 당연하죠. 진화론을 일률적으로 믿길 강요하는 것만큼 창조론을 강압적으로 주장하는 것도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5. 양비론을 들먹이며 물타기 할려고 하지 마라 개독새끼야
100% 확실치 않은 분야에 대한 양비론은 현재 과학에도 널리고 널렸습니다. 

창조론은 신이란 존재를 바탕으로 창조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그런데 신이란 존재는 우리의 이성 너머에 있는 것이므로 파악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과학은 우리의 이성에 근본을 두고 있습니다.

창조론이 왜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분야인지 아시겠죠???

그러니 창조론을 그냥 냅둡시다요 ㅎㅎㅎㅎ

진지는 볶음짬뽕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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