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첫 회사로 4년정도 다녔습니다. 회사다니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서 참 고마운 회사네요. 다만 약 6개월 전부터 본사에서 온 공장장 때문에 저녁없이 주말없이 일하다보니 이건 사람 사는게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와이프님의 허가가 떨어지고 퇴직을 회사에 통보하였습니다. 공장장에게 정신적으로 데미지를 입어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며 우울증이 조금 왔는데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팀장은 자꾸 다시 생각해 보라며 놔주질 않아서 마음이 무겁네요. 팀원들 성격이 다들 좋아서 많이 아쉽고 그리울것 같네요. 이직으로 그만두는것이 아니고 공무원을 준비하려고 해서 걱정이 조금 되지만 와이프님이 믿어주니 열심히 해서 합격하겠습니다. 비록 봉급은 월 120정도 깍이겠지만 와이프님은 경제적인것 보다 시간적 여유가 중요하다 하시네요. 퇴직을 통보하고 제로베이스에서 공무원을 시작하려니 마음이 공허하여 몇자 적어봤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