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첫 회사로 4년정도 다녔습니다. 회사다니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서 참 고마운 회사네요. 다만 약 6개월 전부터 본사에서 온 공장장 때문에 저녁없이 주말없이 일하다보니 이건 사람 사는게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와이프님의 허가가 떨어지고 퇴직을 회사에 통보하였습니다. 공장장에게 정신적으로 데미지를 입어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며 우울증이 조금 왔는데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팀장은 자꾸 다시 생각해 보라며 놔주질 않아서 마음이 무겁네요. 팀원들 성격이 다들 좋아서 많이 아쉽고 그리울것 같네요. 이직으로 그만두는것이 아니고 공무원을 준비하려고 해서 걱정이 조금 되지만 와이프님이 믿어주니 열심히 해서 합격하겠습니다. 비록 봉급은 월 120정도 깍이겠지만 와이프님은 경제적인것 보다 시간적 여유가 중요하다 하시네요. 퇴직을 통보하고 제로베이스에서 공무원을 시작하려니 마음이 공허하여 몇자 적어봤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그럼 다른일 말고 꼭 공무원을 해야하는 이유는 있으신지...저희 아빠는 농공단지에서 공장을 운영하시는데..30개 넘는 회사들이 다 토욜되면 공장가동 중지예요..토욜에 일하는 회사 없어요;;; 공무원도보람되고 좋은 직장이라 도전할만 하지만 다른 좋은 직장도 있을수 있으니깐요^^
직렬 잘선택하세요 제 친구도 작성자님이랑 비슷한 과정을 겪고 공무원준비해서 세무직 합격핬습니다만 제친구 엄청 후회중입니다. 평일야근도 엄청많고 주말에도 심심치않게 나가서 일해야된다는군요 월급은 전에 있던곳보다 100정도 차이나구요 일단 국가직 세무직은 헬인거같습니다 6급달기전까진 똑같이 빡센데 세무직은 정체가 엄청심해서 9급으로 시작해서 7급으로 끝나는 분들도 많대요 다른직렬은 잘 모르겟습니다만 기술이 있우시면 기술직이나 교육행정쪽 또는 지방직렬이 그나마 저녁이 있는 삶을 살수 있는거같아요
한때 공무원 준비했는데 은근 아이있는 엄마 아빠들 합격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20대는 머리가 잘 돌아가고 암기가 빠르지만 엄마 아빠들의 인내력(지구력)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가장이시니깐 더 독하게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 힘내세요! 처음엔 월급 쥐꼬리지만 가늘고 길게~갈 수 있는 게 장점이죠! 연금도 있고, 야근수당도 나오고.. 아무리 바빠도 법적으로 연차도 보장받고, 육아휴직도 있고요. 파이팅!!
현직 지방직 7급 공무원입니다. 저는 핸드폰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에서 2년을 근무하다가 지나친 야근과 갑질에 공무원시험을 준비했고 합격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미래를 예측할수 있습니다. 정년이라는 큰 그림이 있거든요. 하지만 반대로 약점은 역시 급여가 후한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부인 분께서 공무원을 하고 계신다니 장단점을 잘 파악하시고 준비가 되셨을 거라 생각되니 이왕 그만 두신거 열심히 하시고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합격 하시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 그 기분을 상상하며 건승하시길... 술 한잔 했더니 말이 길어 졌네요. ㅎㅎ
젊은 사람들이 편하고 정년 보장된다는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다 가 버리면 제조업은 어찌하나요? 시험친다고 다 붙는것도 아니고 허송 세월 보내는거 보면 참 거시기 하네요.. 우리 회사에도 근래 2명이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2명 그만두고 2개월전에 신입 1명이 들어왔는데 34살에 완전 신입인데 이 친구도 몇년을 공부하다가 안될거 같아서 인제서야 정신 차리고 회사 생활한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한 몇년을 이 일을 했다면 경력 안정받고 지금의 연봉보다 150프로는 더 받고 일하고 있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