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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4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늠식히야
추천 : 5
조회수 : 10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4 00:16:43
저도 한번 써볼게요
그당시엔 정신이 없어서 그냥그냥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소름돋네요
시작 합니다

어릴적 다세대 주택에 2층에살았어요
오ㅐ 건물들 다닥다닥 붙은 그런 다세대였네요

아빠는 야근으로 늦으시고
엄마는 예배를 가신....해서 저녁시간이었눈데
저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어요
나이는 9살 뒹굴뒹굴 티비보다
머리가 간지러워서 머리나 감아볼까하곤
욕실로가서 세숫대야에 물을 받았습니다
욕실 바로 옆은 보일러실 기타 창고로 쓰던 작은 베란다가 있었어요 비오는 여름날이었습니다
자꾸 옆길로 새서 죄송

암튼
허리를 숙여머리에 물을 몇번 뭍혔는데
뒤통수가 너무 따가운겁니다
두ㅣ를 돌아보니 구냥 베란다의 어두운부분밖에
안보이고요 그래서 게의치않고 계속 머릴감았어요 근데 이건 아무래도 공부안하고 책상에서
따ㄴ짓하는걸 바라보는 엄마의 살기?
비슷한게 느껴지는 거예요 
기분이 영 깨름칙해서 언능 헹굼후 안방으로
다다다다다다닥 뛰었어요 잠시후 엄마가 오셨고
이어 아버지가 통닭을 사들고 오셨어요 맥주랑
그날이 아빠 페이데이 였어요
그당시엔 다들 아시겠지만 월급통장이 이런게 아닌!!!현찰박치기!!!
두둑한 봉투에서 만원짜리 꺼내어 용돈하라고 주시곤 담날 입금한다고 도로 양복 안주머니에 넣는것 제가 똑똑히 봤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치킨섭취후 꾸르잠

문제는 아침에 발생!!
아랫집살던 형이 같이 학교가자며 우리집 현관을 두드렸고 문을 열어줬습니다 
근데 그때!!!
아버지가 어??????이거 어디갔지?하지만 뭔가를 찾고 계셨어요
마ㅈ아요 월급봉투 그게 밤사이에 사라진 겁니다
겨ㅇ찰에 신고했고 경찰이왔고
내가 아침에 문을 열때 현관 자물쇠 잠금해제
르ㄹ 했느냐 안했느냐로 아버지와 경찰이 저에게 무섲게 물어보는통에 자물쇠 잠금해제
내가하고 문을 열어줬다 말했습니다
사실 기억이 잘 나지않아 둘러된거였어요
하지만 계속 생각하면 할수록
혀ㄴ관문이 열려있어섯 그냥 연거같운 생각이 자꾸 드는거에요 어휴 
겨ㅇ찰이 피해입은 사항들을 조사하곤 떠나고

저는 대수롭지 않게 잊었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클수록 드는 생각은

그 도둑놈은 분명 내가 머리감을때 그 이전부터
그 베란다에 있었다 라는게 결론입니다 

포ㄴ으로 쓰는거라 읽는데 많은 불편함 있으셨을거라 생각해요 
소름이돋네요
그생각을 하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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