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 박사님, 이태석 신부님 같은 인생을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의전 준비를 했었는데..
제작년에는 최종탈락, 작년에는 집안의 경제환경이 급격히 기울어서 쓸 생각도 못했어요.
성적도 잘 받았는데..
그래서 작년 12월 어느 외국계기업에 합격을 해서 5월까지 다녔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가 괴로웠어요.
탈모도 오고 정신과 상담도 다녔어요.. 회사를 다니는동안.
여건이나 근무환경은 좋았지만 제가 못 버티더라구요.
5월에 퇴사를 하고 한참 방황을 하다가 다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어요.
오늘 어떤 곳 1차면접을 보고 왔지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 꿈을 이루지 못한 후회때문에 뛰쳐나올 것 같아요.
이제 나이는 29. 내년이면 서른인데.. 다시 도전하는 것도 무섭기도 하면서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