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반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하의 국민감정을 잘못 파악한 몽씨 두둔한 SNS에 대해 무도탈퇴를 논하는 분들께도 말했던 부분이지만,
저는 진중권씨가 전혀 없는 말을 했다고 생각지만은 않습니다.
범죄적인 행동과 그에 대한 진정성있는 사죄와 자숙의 기간없이
작곡가로서 활동하면서 자숙했다고 기만하는 몽씨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판을 가해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원색적인 비난은 자제하고 말이죠.
그런데 몽씨를 두둔한 동료연예인에 대해서는 상황이 조금은 다릅니다.
물론, 국민감정을 읽지 못 하고 혹은 제대로 된 자숙의 기간도 가진 적 없어보이는 몽씨를 개인적으로 응원했다는 점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 현명치 못 한 처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한 응원이 범죄나 그에 준하는 행위는 아니라는 점에서 분명한 선은 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도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적어도 그들이 이러한 국민감정에 반하는 행동을 했고,
따라서 개인적으로 그들을 멀리하거나 그러한 의견을 극단적 감정의 표출을 지양한 채 낼 수는 있을 지언정,
그들을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으로 채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히 구분해야할 점은,
몽씨의 자숙(이라 부르고 기만이라 읽는다)과 새 앨범에서의 어처구니 없는 가사는 분명 쉴드가 불필요하지만,
그의 동료연예인들의 몽씨의 범죄적 사실에 대한 변호가 아닌 개인적 응원에 대해서 우리들은,
몽씨의 이번 사태를 비판하는 대중들이 개인적 차원에서 그들을 멀리하든 정보를 나누든 하는 선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의 광풍은 피아의 구분, 시비의 구분이 없다는 점에서 진중권씨의 염려가 근거없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제가 진씨의 글에 대해서 하는 공감은 아마도 2~3할도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