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선관위가 지난 대선 공개 검증하자는 건 협박이다."

선관위 입장 [2017/4/19] 선관위, <더 플랜> 반박 "대선 결과 조작했다면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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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인터뷰 [2017/4/20] 김어준, 선관위 해명? "제대로 된 답 아냐, 그 자체가 이젠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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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인터뷰 [2017/4/24] 외부 개입한 대선? 선관위 "김어준이 호도, 개표조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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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공개 검증에 대한 입장

"<더 플랜> 제작팀의 요구가 있다면 조작 여부 필요한 범위에서 제 3의 기관을 통해 공개 검증에 응할 것"이라며 "그 결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고, 그 반대라면 의혹을 제기한 분들은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증 시기는 19대 대선 종료 후이고, 방법은 지난해 한국정치학회 주관의 1987년 대선 구로을 부재자투표함 검증 사례를 준용하는 식이다.

김어준: "선관위 입장을 요약하면 이거다. 19대 대선이 끝난 후 검증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너네는 책임져야 할 것이다. <더 플랜>의 묻는 것에 대한 답도 아니고 협박의 정서도 담겨 있다."

김어준: 세계적 수준의 학자들이 사람이 개입한 게 맞다고 했다. (내가 말한 거 아니니까 책임은 못 짐)

세계적 수준의 학자들이 사람의 개입이 맞다고 했으면 거기에 답하면 된다.

선관위: 사람이 개입헸는지 공개 검증해서 알아보자.

우리 입장은 조작이 안 됐다, 검증해보자, 그럼 알 거 아니냐 이거다.

김어준: 공개 검증은 협박이다. 그냥 테이블 위치만 바꿔 달라고.

답할 수 없다면, 자기들도 이유를 알 수 없으면 개표과정을 보완하면 된다. 그 보완이 어려운 것도 아냐! 테이블만 바꿔 달라고!"

선관위: 테이블 위치를 바꾸는 게 무슨 소용이냐? "기계 > 사람" 과정을 "사람 > 기계 > 사람"으로 만드는 뻘짓.

이어 인위적 개입 방지를 위해 개표순서를 수개표 후 분류기에 넣자는 영화의 주장에 대해서도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 도입 목적과 달리 단순 계수기 역할만 하게 된다"며 "유효 무효가 불분명한 투표지를 개표사무원이 분류한 후 분류기에 투입할 경우 해당 투표지는 미분류로 처리되기에 또 다시 수작업 해야 하기에 실익이 없고 모순적"이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