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주의 한 10대가 자신을 놀린 친구에게 자신의 정액을 얼려서 넣은 초콜릿을 몰래 보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정액 초콜릿’을 받은 친구는 이를 다른 두 친구들과 나눠 먹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에 대해 17세 고등학생이라고만 언급한 경찰은 이 학생이 며칠 전 다른 학생들로부터 자신의 치즈샌드 위치 속에 땅콩버터를 넣어 놓는 장난을 당한 후에 화가 나서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 조서에서도 이 학생이 땅콩 버터를 지극히 싫어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이 자신의 치즈샌드위치에 그런 짓을 한 것에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이 학생은 사건이 발생한 후 학교측과의 면담에서 영화 "National Lampoon's Van Wilder"의 내용을 보고 이 같은 일을 벌일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자백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과자속에 개의 정액을 집어 넣어서 친구의 집에 배달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학생은 경찰에 체포됐고 즉시 소년원에 보내졌지만 판사는 초콜릿을 먹은 학생들과 접촉할 수 없게 하라는 명령을 내린 후에 석방됐다. 현재 이 학생은 4월 4일에 경범죄에 대한 구형을 받을 예정이며 최고 90일간의 구류를 살 수도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장난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으나 피해학생들은 여러종류의 감염여부를 테스트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Ru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