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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네트워크를 가꾸세요
게시물ID : sisa_559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금해죄
추천 : 2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04 13:43:58
시사게에 써야할지 경제게에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시사게에 씁니다

최근 일어난 중소기업 중앙회 계약직 직원의 자살사건을 보고 과거에 느꼈던 감정이 되살아 났네요

저의 업의 특성상 많은 중소기업 사장을 만날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끔 저는 느낍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피를 빨고 있는가에 대해서요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피를 빠니 중소기업에 일하는 사람들이 돈을 적게 받게되고
젊은사람들이 중소기업에 안간다는 생각을합니다.
하지만 전 그말에 쉽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만난 대부분(90%이상)의 중소기업 사장들은
많은 이익이 나도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나 기타 보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5년동안 극히 일부의 기업만이
직원들의 복지와 인센티브를 지급하였습니다. 복잡계 세상으로 기업의 구조를 분석해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알되는게요. 낙수효과의 패혜가 비단 대기업에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중소기업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5년이란 시간이 지난후 내린 결론은 "습성"의 문제라는 것이였습니다. 중소기업 사장들 중 일부는
첩이 있고 이것을 자랑처럼 여겼습니다. 꽤 많은 사장은 돈주고 성(姓)을 사는것이 죄가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회사가 사업이 안되면 직원의 도적적 해이를 논하였으며, 경영악화의 해결책은 대부분 직원해고였습니다.
의식있는 사장은 대체로 거래 대상의 다양성을 고민하였고, 의식없는 사장은 대기업과의 관계를 위해
그 어떤 불법도 자행했습니다. 둘다 현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 둘의 도덕적 해이여부에 관심은
없습니다. 

저는 복잡계 세상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무수히 많은 기업의 네트워크를 보면서, 미시적인 세상과
거시적인 세상의 차이가 거의 없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네트워크는 시스템이 됩니다. 구축된 시스템은
왠만해서는 깨지지 않습니다. 링크하나를 깨트린다고 시스템은 붕괴되지 않습니다. 이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시스템이 언제 깨질거라 생각하시나요? 시스템이 붕괴되면 새로운 시스템이 기존보다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지 하나 분명한것은 시스템의 붕괴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모릅니다.

현상은 어쩌면 그 중심이 아닐 확율이 높습니다. 우리모두는 그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태가
단순이 정권이 문제냐 보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정치집단의 이해관계일 뿐입니다. 현상을 통해 개인이 가져야할
관점은 무능함이 아닌 무능함을 방조한 각 개인의 자율적인 무관심입니다.

말이 길어 져서 죄송합니다. 복잡계 연구를 하다하다 지쳐서 글을 남겼습니다.
표면의 현상에 집중하지 마세요. 모사된 현실을 부정하세요. 그리고 되도록 진실에 가까워 지도록 무관심을 지워주세요
집중된 여론에서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주세요.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과 관계를 유지해주세요. 부모를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세요
당신이 가진 네트워크를 가꾸세요. 그게 어쩌면 현재 제이 필요한 것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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